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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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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92 / 조회수 :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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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이의 멋진 꿈나라

안녕? 여러분! 저는 예슬이라고 해요. 혹시 쿨쿨 잠자는 밤마다 즐겁고 재미있는 꿈을 꾸는 친구들, 많은가요? 저는 매일 밤마다 자기만 하면 짧은 잠이라도 단박에 꿈을 꾼답니다.

저의 꿈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어느 날 저녁이었어요. 그날 매우 힘들고 고단해서 닦고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졌지요. 저는 여느 때처럼 꿈을 꾸었지만 전처럼 짧은 꿈이 아니었어요. 계속 이어지는 꿈이었지요.

꿈을 꾸는 순간 저는 어떤 아름다운 곳으로 뚝! 떨어 졌어요. 제가 떨어지는 것을 본 주위 사람들은 모두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저를 놀란 표정으로 보며 멈추어 있다가 다들 원래대로 자신의 할 일을 찾아 갔어요.

꿈속에서는 아침이었지요. 그런데 가는 곳마다 예쁜 꽃들이 피어 있는 거 겠죠? 그러다가 발이 가는 대로 가다보니 어느 아름다운 집에 이르렀어요. 집 앞 초인종 옆 간판에는 ‘ 한예슬’ 이라고 제 이름이 써 붙여져 있는 것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제 옷이 지금 현대의 옷이 아닌 무슨 정장을 입은 것 같은, 그런 옷을 입고 있고 하늘을 보니 비행기 같은데 비행기가 아니라 차 모양인 것이 날아다니는 거에요!

그래요, 저는 꿈속에서 저의 미래를 보고 있는 것이었어요. 저는 이 재미있는 꿈이 일찍 끝날까 좀 아쉬워서 책방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어느 책방에 이르른 거에요. 그곳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대부분 "이곳이 우리 동네에서 가장 큰 서점이라지?"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저는 제 장래희망이 작가였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 보았지요. 만약 제가 작가가 되었다면 제 책이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죠. 들어가자 직원이 " 어서 오십시오." 하고 인삿말을 건넸어요. 제 생김새를 보아선 꿈 속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 거 있죠?

그런데 천장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간판을 보았어요. 그곳에는 ‘ 한예슬의 하루’ ! 인기 작가 한예슬의 자서전을 30% 할인해 드립니다! 놓치지 마세요! ‘라고 써 있었어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 몰려 있었고 저는 주머니를 뒤적여 보았더니 아주 큰 돈이 손에 잡혔어요.

저도 그 사람들 사이로 들어갔는데 옆 사람들이 "아니, 그 유명한 작가 한예슬의 과거 사진에 나온 아이랑 똑 닮았어! 과거의 아이가 이 미래의 현실 속으로 올 수도 없을 텐데.." 라며 수군댔어요. 모두 절 보고 길을 비켰고 제 자서전이 있던 자리에는 딱 한 권만이 남아 있었지요.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각각 손에 제 이름이 써진 자서전을 들고 있었어요. 저는 당당하게 계산대로 가서 제 자서전을 샀지요.

공원 벤치에 앉아 정말로 나의 자서전인지 확인을 해보려 책의 겉표지를 딱 여는 순간! 속지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하나 그려져 있었습니다. 제가 쓴 자서전이 맞다는 것을 눈치채고 읽으려고 하는 순간! 저는 다시 제가 살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눈을 떠보니 눈부신 아침이 다가오고 있었고 부엌에선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주머니를 뒤적여 보니 돈은 하나도 없었지요. 너무나 아쉬웠어요. 조금이라도 읽었더라면 좋았을텐데..하고 좀 아쉬웠지요.

그날 아침, 엄마는 제가 일어난 침대를 보셨어요. "아니, 예슬이가 이제 매일 자기 침대는 자기가 정리한다고 해 놓고 오늘도 비몽사몽하며 그냥 깨서 소파에 버젓이 예쁘게 앉아 있네." 하고 푸념 아닌 푸념을 늘어놓으며 침대를 정리하려고 하시던 엄마는 침대 이불 속에 책이 한 권 있는 것을 발견하였어요.

엄마는 "얘가 또 자라고 할 때 바로 안자고 책 읽다 잤나 보네. 예슬이한테 물어봐야겠다." 하시며 마저 침대를 정리한 후 저에게 그 책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저는 화장실에 가서 비몽사몽한 정신을 깨우기 위하여 말끔히 세수를 하고 소파 위에 올려진 책을 보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래요, 바로 예슬이의 자서전이었답니다. "여러분~ 제 꿈 이야기가 재미있었나요? 여러분도 오늘 밤 즐겁고 재미있고 신나는 꿈 꾸시길 바랄께요! 다음엔 또 어떤 꿈을 꾸게 될까요?"

박유진 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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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8-05 17:46:08
| 예슬이의 꿈이야기 정말 재미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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