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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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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나누리기자 (서울내발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4 / 조회수 :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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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슬프게 만드는 구멍난 기억

가끔 사람들은 무언가를 잊어버리기 일쑤이다. 그럴 때마다 그냥 "건망증인가?"하며 대충 넘어가는 것도 자주 있는 일이다. 하지만 기억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그 사람의 주변사람들에게는 큰 충격일 것이다.


‘구멍난 기억’이라는 책은 논술학원에서 제목에 이끌려 빌려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자비에-로랑 쁘띠이고, 옮긴이는 백선희이다.


주인공 안나는 할머니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바쁜 엄마, 아빠를 대신해서 안나의 곁을 항상 든든하게 지켜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지 할머니께서 이상해지셨다. 안나를 만날 때면 곱게 빗어 넘기던 머리카락을 잔뜩 헝클어뜨리고 그토록 귀여워하던 안나도 알아보지 못하셨다. 또 매일 안나와 걷던 거리에서 길을 잃고, 어릴 때 죽은 동생 리디를 애타게 찾으신다.

할머니는 안나에게 자신이 이상하다는 것을 안나의 부모님께 말하지 말라고 부탁하신다. 시간이 흐르자 할머니의 증세는 더욱 심각해지고 결국 병원과 요양원에 가게 되었다. 이런 일들에 적응되지 않는 안나는 할머니를 생각할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


사람들에겐 누구나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프고 힘든 일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안나는 기쁜 일 다음에 일어나는 나쁜 일들에 빨리 적응하지 못했다.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안나의 하루하루가 너무 슬프게 느껴져서 나도 울게 만들었다.


누구나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는 것을 모르는 철없는 내 동생에게 이 책을 한번 추천해 주고 싶다.

이현지 나누리기자 (서울내발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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