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저편엔 무슨 일이?

8월18일에 푸른누리 기자들이 KOICA 해외봉사단 훈련센터에 가서 지구촌시민학교를 체험하며 알아봤습니다.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국가들 중 빈곤에 시달리는 국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했습니다. 우리가 생일초를 끄는 3초 동안 저 지구 반대편에서는 1명씩 죽어가고 있답니다. 24시간으로 환산하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서는 하루에 60,000명이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지구촌의 4가지가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구촌 이슈 1) 빈곤 - 63억 인구 중 37억 명이 빈곤층인데 그 중 1$로 하루를 살아가는 빈곤층이 12억 명이고, 2$로 하루를 살아가는 빈곤층이 25억 명이라고 합니다.

(지구촌 이슈 2) 환경 - 보통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이 아닌 가뭄, 홍수, 태풍, 해일, 지진 등과 더불어 가장 큰 문제는 지구온난화입니다.

(지구촌 이슈 3) 질병- 에이즈 세계지도 분포도를 보면 감염자 3천3백20만 명이고 그 중 15세 미만이 250만 명이라고 합니다.

(지구촌 이슈 4) 전쟁과 평화 - 현재 전쟁은 권력, 종교 등의 이유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김현준 박사님이 해주신 <감자로 풀어보는 남미 이야기> 특강을 들었습니다. 아메리카, 아프리카 쪽은 감자를 주식으로 삼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합니다. 감자의 고향은 남미입니다. 감자 꽃색과 감자색은 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꽃색깔이 보라색이어도 감자색깔이 하얀색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감자는 70~80일 있으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감자를 너도나도 심었는데 감자 역병이 크게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려 죽거나 굶어 죽었다고 합니다. 감자는 바닷가 가까운 저지대부터 4,700m의 높이 고지대까지 재배가 가능합니다.

이어서 이성길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 국제협력 팀장의 특강 <기후변화와 미래 숲>을 들었습니다. 기후변화란 현재의 기후계가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점차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은 무엇일까요? 자연적 요인으로는 주로 화산 폭발, 운석 충돌, 생태계 변화, 태양영향 등이 있고, 인위적 요인으로는 산업화로 인한 온실 효과, 토지 피복효과, 과잉토지 이용 등이 있습니다. 이런 기후 변화들의 답은 바로 녹색성장입니다.

끝으로 박기태 반크 단장님의 <한국을 품고 지구촌으로>를 들었습니다. 박기태 단장님은 한국을 알리고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지구촌인에게 바로 알리는 있는 일을 하고 있고 있다며, 우리에게 한국이 중심으로 되어 있는 세계지도를 선물해주셨다.

남미 음식인 ‘엔빠냐’를 먹고 나서 1층으로 가서 지구촌체험관을 관람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지구촌시민학교에서 배운 남미 사람들의 생활상은 우리의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현대인들은 지구촌이라는 마을에서 살고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바로 옆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 남미, 아프리카 등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원을 아끼며 나눔의 미학을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

임대건 기자 (서울방일초등학교 / 5학년)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9-09 20:34:57 | 저도 아프리카를 도와주는 기부금이 있으면 꼭 낼레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9-10 14:37:23 | ‘한국을지구품으로’ 우리 어린이들도 한국을 알리는 일에 적극 참여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