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독자 (서울혜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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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걱정 장수의 딸, 곰돌이 인형입니다. 며칠 전까지는 영양제가 필요한 영양부족 곰돌이 인형이었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운이 펄펄 넘처 흐르는 기운펄펄 곰돌이 인형이지요. 그리고 기분좋은 일까지 생겼어요. 저의 인생 역전 스토리, 들어보실래요?
옛날부터 저는 걱정이었습니다. 걱정 장수, 바로 주인님이 걱정 주머니를 항상 무겁게 들고 다니시지요. 그래서 저는 걱정 장수라는 별명을 붙여드렸는데 왠지 말하기가 싫었어요. 왜냐하면 기쁜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는 걱정 장수가 아닌 행복 장수로 만들기 프로젝트를 준비했어요. 그런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가 갑자기 아픈 바람에 프로젝트 준비가 모두 파산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해’라는 따스한 눈빛을 가지신 하늘 병원의 간호사님이 저에게 힘내라며 영양제를 주시는 거예요. 해 간호사님은 저에게 힘내라는 말씀과 정성이라는 돈을 주셨어요. 저는 정성으로 예쁘고 깨끗한 새 행복주머니를 사서 제가 주인님께 드렸어요. 그리고 제가 주인님이 주무시는 사이 검고 낡은 걱정 주머니를 떼어서 버렸어요. 다음날은 주인님이 달라지셨어요. 바로 걱정장수가 아닌 행복장수가 되신거죠. 우리 주인님은 행복장수입니다.
김진영 독자 (서울혜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