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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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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하 나누리기자 (수원대선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7 / 조회수 :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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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아름다운 재단 나눔캠프

‘나’를 넘어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나눔이 가진 변화의 힘을 느껴보고 싶으신가요? 이러한 변화를 꿈꿀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바로 “제 8회 아름다운 어린이 나눔캠프”입니다. 이 캠프는 초등학생 4~6학년 어린이 나눔클럽회원 70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운재단이 주최하고 청소년과 놀이문화 연구소가 주관하여 GS칼텍스가 후원해 경기도 양주시 한마음 청소년 수련원에서 8월8일부터 8월11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나눔 이야기 하나.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학생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강당에 모여 앉아 있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과 GS칼텍스의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되었으며 나이와 지역 등을 고려하여 미리 정해진 모둠별로 모였습니다. 기자는 4조였는데 10명의 친구들과 3명의 간사님이 한 조로 이루어졌습니다. 처음 만나서 어색할 만도 한데 ‘나눔과 봉사’라는 한 가지 목적으로 만나서인지 금세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어 참 신기했습니다.

우리 4조는 독거노인분께 반찬을 만들어 봉사를 하기로 하였는데, 1박2일동안 주어진 현금 46만원으로 자율적으로 운영을 하는 것입니다. 우선 덕소에 위치한 곳인데 놀라운 것은 일반 가정집이라는 것입니다. 이곳은 이정숙 선생님의 자택인데 그 곳은 1박2일동안 나눔 기증을 해주신 것이라 합니다.

집에서 회의도 하고 요리도 하고 했는데, 독거노인분께 드릴 반찬 메뉴는 "꽈리고추멸치볶음" , "육전", "북어보풀이" , "메추리알조림" 이었습니다. 요리실습 이외에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이 없어 ‘맛이 없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육전을 지글지글 볶으니 코와 등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습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드린다고 생각하니 금세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눔 이야기 둘.
이른 아침은 어제 반찬거리를 사고 남은 돈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 간단한 빵을 먹기로 하였는데 누구하나 반론하지 않고 기부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에 모두들 흐뭇해 했습니다. 서둘러 반찬을 챙긴 후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계시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해서 우리는 다같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를 불렀습니다.


캠프장으로 이동해서 <‘stunt & skit’ 어떤 일이 있었나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둠별로 1박2일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시간입니다. 1박2일동안 반찬 봉사를 하면서 봉사란 것이 일상생활에서도 가능하며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음을 표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눔 이야기 셋.
동글이 할아버지라 불리시는 ‘전국재 박사님’의 나눔 이야기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어 모험, 협동놀이(adventure based counseling activity)라는 것을 하였는데 함께하지 않으면 하지 못하는 놀이여서 우리가 왜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험 협동놀이를 끝내고 야외수영장으로 가서 같은 조 친구들과 수영을 하며 놀았습니다. 매우 뜻 깊었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어두워지고 하늘에 별빛이 반짝일 즈음에는 하루를 보내며 ‘촛불 모임’을 가졌습니다. 하루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되새겨 보면서 반성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자는 아직은 어리다는 이유로 봉사를 할 수 없는지. 아직은 돈을 벌지 않기 때문에 기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정당한 이유를 대는 것이 맞는 것이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눔 이야기 넷.
3박4일의 캠프를 마무리하며 기부금 및 나눔 증서 전달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지난해 한국 야쿠르트에서 진행했던 ‘독거노인 홀몸 돕기 행사’를 했었습니다. 그 때는 할머니 댁에서 청소를 하고 춤을 추고 할머니의 말벗을 해 드렸던 즐거운 기억이 스치면서 기부금을 내었습니다. 작년 구세군 냄비 이후부터 조금씩 모았던 용돈이었는데 아이러니하게 그 기부금을 내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내가 조금씩 모아온 것이지만 그 돈은 제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웃의 것이라는 생각이 잠재적으로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3박4일동안 즐거운 나눔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저 마음으로만 느끼는 소극적인 나눔과 봉사가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어 참으로 기뻤습니다. 하나가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함을 깨닫고, 내가 앞으로 나아갈 길의 방향을 제시해준 뜻깊은 캠프였습니다.


김초하 나누리기자 (수원대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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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아
서울미래초등학교 / 6학년
2011-09-01 19:10:01
| 미리내 캠프장 아닌가요??
저는 수련회때 갔었어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1-09-01 19:50:26
|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셨네요.. 작년에 참여를 못해 하고 싶었는데..다른 캠프 일정으로 참여를 못한 것이 아쉽네요..이렇게 소식을 접하니 더욱 그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채지희
상해한국학교 / 1학년
2011-09-01 19:55:58
| 김초하 기자님이 부럽기도 하고 그런 캠프에 참여하신거 축하드려요~^^ 나눔이 있는 좋은 세상을 우리 함께 만들어요! 추천 꾸욱--
양유진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6학년
2011-09-01 20:26:14
| 언니 진짜 재미있었겠다^^
나도 가보고 싶어--ㅎ
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1-09-01 21:54:58
|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네요. 기사도 꼼꼼히 잘쓰셨구요. 추천요!!!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9-01 22:56:13
| 나눔에 대해서도 배우고 알차고 즐거운 캠프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추천도 꾸욱^^
김현교
당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9-02 20:27:18
| 초하언니 오랜만이예요^^ 다음 취재에는 같이 갔으면 좋겠어요. 추천 꾹!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9-06 15:50:28
| 와~~ 멋진 체험을 하고 오셨군요. 저도 내년에는 참석해 보고 싶어지네요.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도,,,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9-06 19:27:28
| 저도 참여해보고 싶어요. 김초하기자님 좋은경험 하셨네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9-09 00:34:03
| 나눔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캠프에 참가하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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