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 나누리기자 (용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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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Edward Fodi 작가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판타지 시리즈인 Kendra Kendlestar를 쓰고 있으며, 그림(삽화)도 다 직접 그리고, 글도 직접 쓰는 두 가지 일을 모두 하고 있다. 작가가 자신의 책 삽화를 직접 그리는 일은 흔치 않다고 한다. 많은 작가들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지만, 그것을 허락해주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한다. 이번에 캠프에서도 Lee Edward Fodi 말고도 한 사람이 더 왔는데, 이 작가도 자신이 책에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서 Fodi 작가를 부러워했다.
그의 책들은 많은 상을 받았다고 한다. 엄마들의 선택 상도 받고, 2010년도 10대 아이들에게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다른 많은 상을 받았다고 한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A. 나는 언제나 어릴 때부터 나만의 책을 써서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내 책 중에서 제일 많이 알려진 책인 ‘The Chronicles of Kendra Kandlestar’은 내 첫 그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내가 이야기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전에, 그림을 통해 이야기의 밑바탕을 스스로 알게 된 것이지요. 내 이야기는 첫 밑바탕에 비해 조금 달라지기는 했지만, 모든 것은 첫 그림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어요.
Q. 싫어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A. 전 케찹, 달걀, 빨강머리 앤을 싫어해요. 이야기를 쓸 때 싫어하는 것은 맨 앞부분을 시작할 때, "안녕 내 이름은..."으로 시작하는 것이고, 끝날 때 "이건 꿈이었답니다"를 싫어해요. 또, Malicio Ricketts을 싫어해요. 이 캐릭터는 케찹을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랍니다.
Q. 그러면 좋아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나요?
A. 책, 미술, 주황색, 내 고양이를 좋아해요. 또 한국에 와서 보니까 김치가 매우 좋아요!
Q.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합니까?
A. 인내심과 연습이 있어야 해요.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자신의 글쓰기 기술을 더 연마하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 좋은 길을 찾아보아야 하지요. 내 아이디어만 가지고 독창적이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것을 표현할지를 알아야 해요. 또 책을 쓰는 것을 억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도 중요해요!
Q. 만약에 두 개의 일을 한다면, 작가를 제외하고 어떤 것이 될 것 같나요?
A. 나는 작가말고 다른 일도 하고 있답니다! (사실 두 개보다 많지요!) 작가를 하면서, 난 일러스트도 그리고, 가르치기도 하지요. 나는 CWC라는 캠프, 즉 아이들의 상상력을 살리기 위해 마련된 캠프부터 시작했죠. 그래서 상상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상상력은 더 많이 생각하고, 문제를 더 잘 해결하고, 사회에 더 좋은 멤버가 될 수 있게 도와줍니다.
Q. 이야기를 쓸 때 어떤 것이 제일 중요할까요?
A. 인내심이 제일 중요해요. 쉽게 포기를 할 수가 있거든요. 가끔 내 자신이 막힌 것 같거나 이 이야기를 포기하고 다른 아이디어로 시작하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할 때도 있죠. 하지만 아이디어는 가끔 부글부글 끓고 익혀져야 해요. 요리처럼 말이에요! 아마 여러분도 자신의 음식을 몇 분만 데우고 날 것을 먹으려고 하지는 않을 거예요! 여러분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완전히 익혀질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자신의 아이디어에 맛있는 재료를 넣어주기도 해야 하고요. 여러분은 양념도 해야 하거든요! 가장 맛있는 이야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독자가 책을 읽었을 때 만족을 하도록 이야기를 써야 한답니다.
Q. 어떤 캐릭터가 자신의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나요?
A. 내 현재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Gayla Griffinskitch예요. 그녀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거친 성격을 가지고 있죠. 그녀는 이야기에서 쓰거나 그릴 때 둘 다 너무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성격이 독자들의 기대에 맞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답니다.
Q.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세요.
A. 내 직업에 관해 마음에 드는 것은 다른 독창적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에요. 이제 난 예술적인 친구들에 둘러싸여 있답니다. 대부분의 내 친구들은 작가, 배우 아니면 일러스트를 하는 사람이에요. 나는 어릴 때 사람들과 따로 떨어져 고립되어 있곤 했는데, 지금은 멋진 사람들과 있답니다. 또 난 독창적인 어린이들과 아이를 기르는 환경에서 자신이 이야기를 만들고 나누는 곳에서도 일을 하고 있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나도 작가가 되려면 좀 더 인내심이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평소에 생각이 나면 바로바로 글을 쓰는 스타일이라 글을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쓴다. 하지만 이제는 다 구워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다짐했다. 좀 더 고민을 하고 내용 전개에 교훈도 더 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도 Lee Edward Fodi 작가처럼 내 책에 직접 내 그림을 넣고 싶다. 아마 다른 사람보다 내가 글을 썼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표현력이 더 풍부할 것이다.
나도 Lee Edward Fodi 작가처럼 훌륭한 작가가 될 것이다. 남들과 다르게 특별한 책을 쓰는 멋진 작가!
정유진 나누리기자 (용문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