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찬 기자 (강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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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강선초등학교(교장 한혜숙)는 9월을 바쁘게 시작했다. 먼저 지난 1일 새로 오신 강선초등학교 6대 한혜숙 교장 선생님의 취임식을 가졌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바른 인성으로 최선을 다하는 기초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사랑하는 꾸러기들 때문에 아침이 정겹고 그런 어린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는 선생님들이 모여 사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뿐만 아니라 물고기를 잡고 싶은 욕망을 주는 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
2일에는 전교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전교부회장에 출마한 5학년 어린이들은 여자 후보 3명, 남자 후보 1명이었고, 전교 회장에 출마한 6학년 어린이들은 여자 후보만 3명이 출마해 여성 파워가 대단함을 알 수 있었다. 전교 부회장에 출마한 5학년 오하임 어린이를 인터뷰했다.
한수찬기자: 전교 부회장에 출마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오하임후보: 처음에는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학급회장으로 전교 어린이 회의에 참여하면서 전교 부회장이 회의를 잘 이끌어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졸업하기 전에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서 전교 부회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한수찬기자: 어떤 부회장이 되고 싶습니까?
오하임후보: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색이 변치않는 인주처럼 지금 다짐하는 마음을 변치않겠습니다. 학교 사랑은 물론 선후배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학교 선생님과 필(feel)이 통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교장 선생님, 우리를 열심히 공부하며 생기 넘치는 어린이들이라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들도 교장 선생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노력하는 강선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에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긑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는 시인의 고백을 가득 담고 가는 교장이 되겠다는 말씀 너무 멋지고 각오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장 선생님, 우리와 함께 강선초등학교를 멋진 학교로 만들어 보아요.
한수찬 기자 (강선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