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민 독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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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 느릿’
이 단어를 들으면 생각나는 동물은 무엇일까? 바로 느림보 달팽이가 생각 날 것이다. 정말 느려서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귀여운 면도 있어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금부터 내가 키우고 있는 달팽이에 대한 모든 것들을 여러분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나는 처음에 금와 달팽이를 키웠지만 지금은 백와 달팽이를 키우고 있다. 지금 키우고 있는 백와 달팽이는 작년 11월에 친구가 키우는 달팽이가 산란한 0.5cm정도인 아주 작은 알이 부화한 것이다. 신기하게도 마치 병아리가 부화하는 것처럼 알이 진동하면서 달팽이가 나왔다.
1. 달팽이의 종류
- 키우기 쉬운 백와 달팽이, 검정색인 흑와 달팽이, 마지막으로 패각색이 금색이어서 너무 예쁜 금와 달팽이가 있다. 보통 백와 달팽이를 많이 키운다. 금와 달팽이는 키우기가 약간 까다롭다고 한다. 그러니 처음 키우는 사람에게는 백와 달팽이를 추천한다.
2. 달팽이의 생김새(특징, 움직임)
- 자웅둥체로 생식공은 왼쪽 촉각의 뒤쪽에 있다. 또한 치설로 먹이를 갉아 먹는다.
- 더듬이의 맨 위쪽 동그란 곳에 달팽이의 눈이 있다.
3. 달팽이의 먹이
- 달팽이는 아삭 아삭하고 수분이 많은 것을 좋아한다. 상추와 양상추, 사과, 오이 등 야채와 과일을 좋아한다. 그러나 맛이 강하거나 쓴 것 매운 것은 절대 주면 안된다.
- 달팽이의 영양식은 바로 달걀 껍질이다. 달걀껍질을 깨끗이 씻어 햇빛에 말린 후 곱게 빻아서 (가루처럼) 먹이와 같이 주면 패각(껍질)이 튼튼해진다.
4. 번식
- 달팽이는 암수기능이 모두 있어 번식력이 강하다.
- 알수는 초산:50~70개, 2~3차 산란은 20~30%씩 증가하여 4차 산란부터는 150~200개정도이며 몸체가 성장할수록 산란수도 많아져 200~600개까지 낳는다.
5. 천적
- 초파리, 사료 찌꺼기에서 발생하는 실낱같은 벌레
6. 성격
- 야행성 : 어두운 밤에는 활동하고 빛이 있는 낮에는 잠을 잔다. 그러므로 낮에도 어둡게 해주면 좋다.
7. 샤워(목욕)
- ‘달팽이도 목욕을 할까?’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달팽이도 목욕을 시켜주어야 한다.
- 샤워기로 (약하게) 비오는 듯이 미지근한 물을 뿌려주고, 톱밥이나 배설물이 묻은 것을 씻어준다.
8. 바닥재(코코핏)
- 4~5cm정도 넣어준다.
- 코코핏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코코핏을 골고루 섞어준다.
- 코코핏의 물기는 꽉지면 물방울이 4~5방울 떨어지는 정도가 좋다.
달팽이는 관심을 가지고 키운다면 오래 살며, 털도 없어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동물들에 비하여 비용도 많이 들지 않아 좋다. 달팽이를 키우고 싶거나 달팽이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달팽이를 잘 키우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무조건 애완동물들을 많이 키우는데, 꼭 책임감을 가지고 올바른 정보를 이용하여 건강하게 키웠으면 좋겠다.
신승민 독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