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우 나누리기자 (청운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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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우우우우. 끼이이이익.
"그래도 늦지 않고 도착한 게 다행이죠, 그렇죠? 엄마, 아빠?"
"언니는 그런 말 할 자격이 없어!"
내가 말하자 동생이 반격했다.
"지빈이 말이 옳아. 너 때문에 늦은 거잖아. 장지우."
아빠가 동생 말에 맞장구를 치셨다. 흥,뿡이다.
"내가 뭐 어때서요! 아빠!"
"네가 늦잠을 자서 늦은 거잖아."
엄마도 맞장구 치셨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장지빈! 너는 화장실 가서 10분 후에 나왔잖아."
"난 양치를 꼼꼼히 해서 그래!"
‘아이구 양치하느라고, 잘 나셨습니다요. 양치여왕님’이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짐 챙기고 어서 내리렴. 얘들아."
아빠가 말씀하셔서 동생이랑 티격태격하면서 내렸다. 그리고 걸음을 빨리해서 비행기에 늦지 않게 탑승에 성공했다.
"다행이죠?"
내가 그렇게 말했더니 옆에 있던 동생이 궁시렁 거렸다. 뭐가 불만인지 원... 비행기가 출발했다.
"으아아아아가가가가각... 고오옹....우우우우웅.. 히익.. 비행기 무서워!"
옆에 있는 양치여왕님께서 아주 난리가 나셨다.
첫번째 목적지인 제주도에 도착.
오전 9시 도착 성공.
-------------------------------지우& 가족들의 여행 다이어리------------------------
지우 - 옆에서 사뿐히 걸어가시는 양치 여왕님이 넘어지셨다.
아이구 고소해라. (사실 내가 똥침 찔렀다. 동생은 모른다.)
지빈 - 으엉.. 윽. 크헉.. 꺼이꺼이.. 넘어졌다.. 앞으로 넘어졌는데 엉덩이가 아프다.. 으엉..
아빠 - 우리의 양치 여왕님이 넘어지셨군. 다행히 비행기타서 도착해서 다행이다.
엄마 - 승마나 한번 해볼까나?
장지우 나누리기자 (청운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