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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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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하민 기자 (양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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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경제가 보이네?

이 책에는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신세계 한국상업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농업박물관, 한국금융사박물관,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에 있는 여러 가지 경제이야기, 역사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중에서 기억에도 남고 소개하고 싶은 박물관 두 곳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소개할 박물관은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입니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은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해서 2001년 6월 문을 열었습니다. 옛날 돈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돈으로 쓰였던 곡식이나 화살촉, 흔히 엽전이라고 부르던 상평통보의 여러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다 돈 이야기 코너가 나와 있었습니다. 그 중 10원의 절규 ‘세상 속으로 보내 주세요!’라는 제목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10원짜리 동전을 만들려면 40원이 든다고 합니다. 꽤 몸값이 나가는 이 10원짜리 동전을 사람들은 쓰지 않고 지갑 속에 꽁꽁 갇히게 하거나 돼지 저금통에 있거나 방바닥 어느 구석에 내버려 둡니다. 지금 10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10원은 세상 밖으로 가서 나의 형제자매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나도 평소에 10원을 쓰지 않고 저금통에 가두어 놓았습니다. 지금이라도 10원을 꺼내주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돈으로 블록 쌓기를 하고 있는 사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전쟁으로 돈이 모자라자 돈을 마구 찍어냈습니다. 그러자 돈이 너무 많아져서 돈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빵을 하나 사려고 해도 돈다발을 수레에 담아 가야 할 정도였다니 신기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돈을 정부에서 많이 찍어서 돈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돈을 많이 찍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박물관은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입니다.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은 2004년 7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근대은행으로 세워진 대한천일은행을 시작으로 하는 우리나라 은행 100여 년의 역사를 보여 주는 그야말로 은행역사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이 박물관에서는 경제 활동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저축의 중요성을 세계 여러 나라 저금통을 보면서 알려주는 곳입니다. 갖고 싶은 저금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1870년대 오스트리아에서 만들어진 금마차 저금통입니다. 너무 예뻐서 동전을 계속 저축하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행하던 1890년대 미국에서 동전을 넣으면 움직이는 저금통도 갖고 싶습니다. 아기 개구리 앞다리에 동전을 올려놓으면 엄마개구리 입으로 옮겨지는 저금통, 노인이 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듯한 고래저금통 등 다양한 저금통들이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저금통들을 직접 구경하러 가야겠습니다.


벌써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아쉽기도 하고 다 읽어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없을 것 같아 읽기 싫었는데 다 읽고 나니까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박물관을 통해 궁금했기도 하고 몰랐던 경제 상식을 채워나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으로 말했습니다. ‘어? 박물관에 경제가 보이네?’

남궁하민 기자 (양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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