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나누리기자 (금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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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암초등학교에는 개그콘서트 프로그램 중 <두 분 토론>에 나오는 김영희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명숙 영어선생님이다. 너무 닮아 선생님까지도 인정하신다. 아이들은 모두 영어선생님께 김영희라고 부르고 다닌다. 거기에다 김영희 성대모사까지 완벽하게 해내신다. 그로 인해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어느 날, 새로 오신 영어 원어민 선생님이 TV를 보셨는지 최명숙 영어선생님을 보고 "김영희?" 라고 말하며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우리 학교의 김영희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신 영어선생님을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이번 기사 주제가 우리 학교 스타를 찾아라!여서 선생님의 닮은 꼴인 김영희에 관한 취재를 해보아도 되겠습니까?
A. 네.
Q. 선생님께서는 김영희라는 별명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인정합니다. 워낙 사람들에게 김영희라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인정합니다.
Q. 김영희라는 별명으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 같은 게 있나요?
A. 있죠. 정말 많습니다. 제 딸이 개그콘서트를 보는데 그 중 <두 분 토론>이란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그걸 본 후 저보고 김영희라는 겁니다. 그 다음 날 가족 이름 쓰는 걸 했나 봐요. 그런데 거기에 엄마 이름을 김영희라고 썼던 거지요. 그래서 최명숙이라 바꾸긴 했는데... 정말 그걸 듣고 어이가 없었죠.
Q. 김영희라는 별명이 있어 좋은 점이 있었습니까?
A. 네. 있습니다. 학생들이 그로 인해 저를 더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되니까 저는 좋습니다.
Q. 김영희가 되어 학생들에게 한 마디만 해주시죠.
A. 여러분들, 앞으로 영어공부 열심히 합시다. 영어를 공부해야 나라가 산다!! 애들아, 열심히 하자!!
선생님께서는 마지막 인터뷰까지 웃으시며 김영희 유행어를 이용해 웃음을 안겨주셨다.
김지민 나누리기자 (금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