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웅 나누리기자 (인천당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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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업 장군은 이순신 장군 못지 않게 용감하고 지혜로웠다. 그러나 당시 조선의 상황으로 인해 임경업 장군이 뜻을 다 펴지 못한 것 같아 몹시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 안타까움의 배경에는 김자점이 있었다.
간신 김자점은 임경업이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될까봐 임금에게 임경업을 청나라로 보내야 한다고 했고, 그 과정에서 임경업은 자신이 청나라로 가면 처형당하는 것이 뻔해서 명나라로 피신해 평소 친했던 황자명이라는 자와 청나라를 치려고 했지만 그 계획이 들통나면서 청나라로 잡혀갔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김자점이 임경업이 청나라로 가지 않고 중간에 명나라로 갔다며 반역죄로 처형해야 한다고 하자, 인조가 왜 임경업같은 충신을 모함하냐며 꾸중했다.
화가 난 김자점은 군사들에게 임경업을 감옥에 가두었다. 그 때 감옥을 지키는 관원 한 명이 이 일이 김자점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임경업에게 알린다. 임경업은 그 관원의 도움을 받아 왕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 있게 된다. 그 일을 알게 된 인조는 김자점을 감옥에 가두라 했고, 김자점은 감옥에 가면서 부하에게 임경업을 매우 치라고 했다.
임경업은 그날 김자점의 부하들에게 사정없이 맞고 그만 숨을 거두고 만다. 임경업이 꿈 속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알려서 김자점과 그 가족, 그리고 그 부하들이 모조리 처형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임경업을 위한 서원을이 세워진다. 이 이야기는 정말 위대한 충신이 나라에 나타났는데도 스스로 내버린 조선의 쓸쓸한 말기를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슬프다.
- 글쓴이 : 알려지지 않음
- 출판사 : 교원 올스토리
박용웅 나누리기자 (인천당하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