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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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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웅 나누리기자 (인천당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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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웅의 활약, 박씨전을 읽고

박씨전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박씨라는 여성 영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았던 시기에 여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점이 특이했다.


박씨전은 크게 2가지 목적으로 지어진 소설인데, 청나라에 대한 복수심(당시 조선은 청나라가 쳐들어와 백성들을 괴롭히고, 임금인 인조가 삼전도에서 청나라 황제에게 세 번 절을 하고 아홉 번 머리를 땅에 찧으며 피를 흘리면서 항복했던 병자호란이 닥쳤다.)과 박씨 가문의 영웅적인 능력을 소설로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전쟁의 아픔뿐만 아니라 자신의 임금이 다른 나라의 왕에게 치욕스럽게 항복한 사실은 백성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래서 병자호란 이후에는 청나라에 복수하고자 하는 소설이 많이 등장했다고 하는데, 박씨전도 그 소설 중 하나이다.


어느 날, 인조 때의 재상 이득춘 집에 박 처사라는 사람이 하룻밤만 묵겠다고 찾아왔다. 박 처사의 행동이 마치 신선과 같다고 생각한 이득춘은 박 처사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박 처사는 자신의 딸과 이득춘의 아들과 혼인을 시키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이득춘은 받아들인다. 그런데 박 처사의 딸인 박씨는 너무나도 얼굴이 못생겨서 남편 이시백조차 박씨를 외면하게 되는데, 박씨의 얼굴이 너무도 못생긴 이유는 전생에 죄를 지어서라고 한다. 박씨는 매우 상태가 안좋은 말을 아주 좋은 말로 만들어 명나라에 3만 냥을 주고 팔았고, (말을 산 가격은 단돈 300냥이었다.) 청나라에서 조선의 내분을 위해 간첩 기홍대라는 여자를 조선으로 보냈지만 박씨가 처단을 했다.


박씨는 그 사이 자신이 전생에 지은 죄에서 벗어나 허물을 벗고 미인이 된다. 남편 이시백은 그동안 박씨를 홀대했던 것을 후회하고 사과한다. 병자호란 때에 박씨의 활약상은 여성의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는 예이다. 이런 소설이 많이 나왔다는 것으로 봐서 당시 조선 백성들은 청나라에 대해 엄청난 복수심을 가지고 있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소설인 것 같다.

- 지은이 : 알려지지 않음
- 출판사 : 교원 올스토리

박용웅 나누리기자 (인천당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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