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수현 나누리기자 (월내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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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역사를 지닌 경주. 9월 7일, 40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이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경주시 천군동으로 향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8월12일부터 60일간 열리는 지구촌 축제로, 가장 큰 특징은 실사로 접목한 입체주제 영상 벽루천과 국내 최초로 3D 옵티컬 아트를 활용한 경주타워의 멀티미디어 쇼 등이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도착하고, 푸른누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정강정 사무총장님과 짧은 만남을 통해 이 엑스포에 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사무총장님께서는 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신라의 역사를 알아보는 곳이라고 하셨다.
사무총장님의 말씀을 듣고, 푸른누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홍보영상을 본 뒤 주제영상 벽루천을 위해 첨성대영상관으로 향하였다. 벽루천은 ‘푸른 눈물 팔찌’란 뜻으로 실제 배우가 출연하는 3D실사 입체 영화로 한국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과 여왕을 사랑한 천한 신분의 청년 ‘지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3D 영화라 관람객은 모두 3D 안경을 쓰고 벽루천을 관람했다. 바로 눈앞에 실감나게 펼쳐진 3D영상은 벽루천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영상 관람 후, 내 마음 속은 벽루천의 애틋하고 감동스러운 사랑이야기에 의해 깊은 인상이 남아 있었다.
벽루천을 관람하고 경주문화엑스포의 5번째 판타지인 플라잉을 관람하러 가는 길, 우리는 한 다리 앞에 멈추었다. 그 다리는 ‘귀교’ 즉 귀신이 들린 다리라는 뜻이었다. 귀교는 ‘벽루천’의 신녀가 만들었던 다리로, 그 다리에 자신의 소망이나 하고 싶은 말을 적으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푸른누리도 귀교에 소망을 걸기로 했다. 단 다리에 자신의 소망을 걸기 위해서는 퀴즈를 맞혀야 했다. 몇 명의 푸른누리 기자는 퀴즈를 맞히고 소망을 걸었지만, 기회를 갖지 못한 기자들도 많았다. 나도 귀교에 내 소망을 걸 기회는 없었지만, 그 다리를 본 것과 이야기를 들었던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보람 있었다고 생각한다.
얼마 후, 푸른누리는 문화센터 공연장에 도착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인 플라잉을 관람하였다. 플라잉은 신라의 기와 예를 상징하는 화랑도를 스토리텔링 한 무언어 퍼포먼스로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하이라이트였다. 스토리는 정말 재미있었다. 이 퍼포먼스는 신라시대의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시공을 초월하여 현대의 학교로 넘어와서 벌어지는 여러 해프닝을 드라마로 엮어낸 것이었다. 현대와 신라시대의 스토리가 잘 맞았던 것 같았다. 우리 전통무술과 치어리딩을 모두 볼 수 있던 이 공연을 통해 외국의 댄스와 우리나라의 댄스에 대해 조금 가까워 질 수 있었다.
관람 후, 푸른누리는 정말 신나는 기분으로 경주타워로 갔다. 경주 타워는 82m, 그리고 신라시대의 황룡사9층 목탑의 외부만 이용해 만든 건물이다. 경주타워를 올라간 후, 우리는 그 곳에 있는 독도사랑 전시관을 관람하였다. 그 곳에는 독도의 기후, 식물, 역사 등 여러 정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그 곳에서 내주었던 책을 통해 독도에 몇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일본과 한국 독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일반 현황들도 알게 되었다. 나는 독도라면 3가지의 정보 밖에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전시관을 통해 많은 고난을 겪었던 독도에 다가가며 자세히 알게 되었다.
푸른누리는 경주타워에서 내려온 후 푸른누리는 내가 정말 기다리던 ‘천 년의 이야기’라는 전시관으로 갔다. 우리 기자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천년 전으로 되돌아가 보았다. 전시관 안에는 신라의 역사, 생활, 그리고 변화들을 보여주었다. 또한, 경주하면 떠오르던 얼굴무늬 수막세도 보았다. 푸른누리는 중요한 것을 알았다. 신라는 박혁거세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이었다. 이 전시관을 통해, 푸른누리 기자들은 신라 천 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우리나라의 오래된 전통과 문화 역사를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정말 크고 훌륭한 지구촌 축제였다. 이 번 취재는 푸른누리에게 대한민국의 재미있고 슬픈 역사들을 깨우쳐주며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기자들이 되게 해주었다. 이 취재에서 있었던 모든 활동들이 정말 보람 있었다. 푸른누리 파이팅!
편수현 나누리기자 (월내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