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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민 기자 (하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2 / 조회수 : 671
나의 우정다이어리 1화
<반가운 전학생>
“여러분,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습니다. 우리 반의 첫 전학생인 만큼 잘해주세요.”
다정한 선생님의 목소리 옆에 보이는 소녀. 키는 적당한 보통 정도였고 말라보였으며 분홍색 안경에 분홍색 리본 머리띠.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처럼 예뻤다. ‘아하! 어제 우리 집 앞집에 누가 이사하던데 쟨가? 정말 예쁘게 생겼다.’ 소영이는 그 소녀에 대한 호기심과 호감이 가득했다.
“이 친구의 이름은…”
정말 궁금한 나머지 소영이는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그런데 그만 실수로 필통을 떨어뜨렸다. 주우려고 하는데…
“친구들에게 직접 소개해 주세요.”
드디어 소녀가 입을 열였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온 조선희입니다. 많이 낯설고 새로운 곳이어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요…”
소영이는 줍던 필통을 얼른 낚아채고 시선을 집중시켰다. ‘조선희…이름도 예쁘다. 친해지고 싶네…’
“그리고 친구들과 앞으로 즐거운 학교 생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선희의 말이 끝나자 아이들 모두 박수를 쳤다.
“음.. 그럼 선희야. 아… 저기 뒷자리 보이지? 저기에 일단 앉아.”
선생님께서 소영이 옆자리를 가리키셨다. ‘내 옆에? 기쁘다. 더 가까워질 수 있겠네.’ 소영이는 너무나도 기뻤다. 게다가 선희의 목소리는 방송국 아나운서의 목소리처럼 또박또박했다.
“김소영!”
선생님의 날카로운 목소리였다.
“네?”
소영이가 선희 생각에 빠져있어 못 들었나 보다.
“소영이는 선희 도와주고 교과서도 같이 봐주세요.”
“네.”
소영이는 밝게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사실 소영이는 친구도 많은 우등생이였다. 소영이는 이미 ‘7공주’라는 클럽에 속해 있었다. 드디어 1교시 쉬는 시간이 다가왔다.
“소영아~”
7공주의 말빨대마왕인 수민이가 7공주를 불렀다. 7공주는 무리를 지어 화장실로 갔다.
“근데, 쟤 조선희인가 뭔가 하는 앤가 좀 짜증나지 않냐?”
“그러게… 말하는 것도 그렇고 옷차림도 그렇고…”
“쟤네 아빠가 대기업 사장이래.”
“정말? 아 맞다. 너희들, ITA 알지? 삼성도 이긴 대기업 있잖아.”
“맞아. 알아. 그 IT 산업 애플리케이션인가?”
소영이는 사실 선희와 친해지고 싶었다.
스토리는 계속 이어서 쓸 예정입니다. 다음 편에도 관심 가져주세요!
강수민 기자 (하탑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