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누리 편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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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 박기~ 말 타기~♬ 과거 우리의 부모님들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이 노래 가사 속 놀이들을 해왔어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쉬는 시간에 어떤 놀이를 하고 있나요? 여러분의 참신하고도 아이디어 넘치는 놀이를 기대해보며, 편집진이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추천받은 쉬는 시간 놀이를 공개합니다!
1. 공기놀이
대망의 1위! 여러분이 가장 많이 추천해준 놀이는 바로 ‘공기놀이’랍니다. 16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공기놀이는, 지역에 따라서 ‘살구’라고도 불리고 있었습니다. 이외에 책상공기, 벌칙의 1인 공기놀이, 달팽이, 뒤집기 등 기존의 공기놀이에서 한층 더 응용된 방법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공기놀이를 하는 대표적인 방법을 알아볼까요?
사진 제공 : 반요셉 기자 (동신초.4)
인원 : 둘이나 셋 또는 그 이상이 모여 편을 짜서도 할 수 있다.
방법 : 다섯 개의 공깃돌을 손바닥에 쥐고 그 가운데 한 알을 위로 던져 올리는 동시에 나머지
네 알은 얼른 땅바닥에 놓은 다음, 던져 올린 돌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받는다. 그 돌을 다시 던져 올리면서 땅바닥의 돌 한 알씩과 내려오는 돌을 같이 잡기를 네 번 한다.
돌을 잡을 때 옆의 돌을 건드리거나 내려오는 돌을 못 잡아서 실수하면 실격이 되어 차례가 다음 사람에게 넘어간다. 한 알씩 잡기를 성공하면 두 번째로는 두 알씩 잡기를 두 번하고, 세 번째로는 한 번에 세알을 잡고 나머지 한 알을 잡는다. 다음 네 번째로는 땅바닥의 네 알을 한꺼번에 잡고, 다섯 번째로는 다섯 알을 다 쥐어서 던져 올렸다가 손등으로 받고 그 공깃돌들을 다시 올렸다가 떨어지는 것을 다 한꺼번에 채어 잡는다. (출처: 네이버 지식사전)
2. 지우개 싸움
공기놀이에 한 표 차이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놀이는 ‘지우개 싸움’입니다. 쉬는 시간에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 없이 필통만 열면 언제든지 지우개가 있잖아요? 푸른누리 기자들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라서 많은 추천을 받았습니다. ‘지우개 싸움’ 역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지우개 알까기’, ‘지우개 버블 파이터’, ‘지우개 레슬링’ 등 이름에 따라 규칙도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지우개 싸움’ 놀이 방법을 알아볼까요?
사진 제공 : 염태주 기자 (조봉초.5)
인원 : 보통 둘이서 지우개 싸움을 벌이고, 승자가 다른 승자와 승부를 겨룰 수 있다.
방법 : 한 번씩 돌아가면서 지우개의 가장자리를 손으로 눌러, 상대의 지우개 위에 올라가면 된다. 자신의 지우개가 상대편의 지우개에 완전히 올라가면 이기게 된다. 자신의 지우개가 상대편의 지우개에 살짝 걸쳐지듯이 3번 올라가도 이기게 된다. 만약 지우개를 튕기다가 책상 밑으로 지우개가 떨어지면 실격된다. 김규리 기자 (서울노일초.4) 설명 제공
3. 경찰과 도둑
지우개 게임에 이어,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12표나 추천을 받은 놀이는 ‘경찰과 도둑’입니다. 일명 ‘경도’로 줄여서 부르기도 합니다. 술래잡기와 비슷하지만 술래가 한 명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재미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지원 기자 (대전상지초.6)는 ‘경찰과 도둑’ 놀이를 응용하여, ‘경보 경도’라는 새로운 놀이를 추천해주기도 했습니다. 먼저 ‘경찰과 도둑’ 놀이 방법을 알아볼까요?
인원 : 보통 7~8명 이상으로 인원이 많을수록 재미있다.
방법 : 두 편으로 편을 나누어, 경찰과 도둑을 정한다. 도둑은 경찰에게 잡히지 않도록 숨어있거나 도망 다닌다. 도둑은 잡히면 감옥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경찰의 눈을 피해 탈옥할 수도 있다. 도둑이 다 잡히면 도둑들은 벌칙을 받고, 경찰과 도둑의 역할은 번갈아 하며 놀이를 한다. 박다솜 기자 (창현초.6) 설명 제공
4. 홍삼게임
푸른누리 기자들이 추천해 준 쉬는 시간 놀이는 무려 88가지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호응을 받았고 기존에 잘 보지 못했던 놀이를 소개합니다. ‘홍삼게임’을 들어봤나요? ‘아엠 그라운드’ 놀이가 재탄생된 ‘홍삼게임’의 놀이방법은 뭘까요?
사진 제공 : 이예진 기자 (서울돈암초.5)
인원 : 보통 5명 이상이 좋다.
방법 : 놀이 시작 전에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다. 동그랗게 둘러 앉아, 놀이 시작을 알리며 “아엠 그라운드~ 홍삼게임 시작!”이라고 외친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겼던 사람이 가장 먼저 “아싸~ 너! 너!”라고 말하며 친구 2명을 손가락으로 지목한다. 지목된 2명은 각각 “아싸~ 너!”라고 외치며 친구를 1명씩 지목한다. 그러다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을 지목하게 되면, 지목된 한 사람이 “아싸~ 홍삼!”이라고 외치며 아무 포즈나 취한다. 그러면 모두 다같이 지목된 한 사람의 포즈를 따라하며 “에브리바디~ 홍삼!”이라고 외친다. 놀이 도중 틀린 사람은 인디언밥이나 딱밤과 같은 벌칙을 받는다. 유다건 기자 (대구복명초.5), 최유진 기자 (대전장대초.5) 설명 제공
이밖에도 학습에도 도움을 주는 놀이로 초성만 말해서 단어를 맞추는 ‘초성퀴즈’(박혜림 기자 추천, 서울신용산초.6)와 하나의 초성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적어보는 ‘있다! 있어!’(고진영 기자 추천, 회천초.6)등이 있었습니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이 추천해 준 다양한 놀이들로 쉬는 시간에 가만히 있지 말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아요! 운동도 되고 때로는 학습적인 효과도 있는 재미있는 쉬는 시간 놀이! 아직은 친구들과 어색한 사이도, 놀이를 통해서 돈독한 사이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푸른누리 편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