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민 기자 (안양신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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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교육기부에 동참해요."
3월 16일, 일산킨텍스에서 교육기부공동체 선포식이 열렸다. 교육기부 박람회를 알리는 개회식으로, 이 박람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교육기부’란 우리와 같은 미래의 인재를 잘 키우기 위해 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것을 말한다. 특별히 교육기부 박람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교육기부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교육기부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로는 우리나라의 주요기업, 공기업, 대학 등이 있다. 본 행사에 참가한 주요기업은 20여개가 넘었다. 그 중 SK텔레콤은 장애나 건강 문제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온라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었으며, 대한항공에서는 세계 3대 박물관에서 한국어 안내를 제공하도록 후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승무원 체험과 함께 마술을 가르쳐주는 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기업이나 연구기관으로는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있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는 해양환경에 대해 알아보는 영상을 만들어 상영하고 퀴즈를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비행기의 원리를 공부하고 비행 시연의 기회도 제공했을 뿐 아니라 ‘명예우주인증’도 만들어주었다.
현재 대부분의 교육기부 제공자들은 어른들이다. 그러나 교육기부의 의미를 잘 생각해 본다면 우리 초등학생들도 교육기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아노 연주에 소질이 있는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친구를 가르칠 수 있고, 운동을 잘하는 친구가 그렇지 않은 친구를 가르칠 수 있다. 다시 말해 특정 분야에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나눠줄 수 있는 것이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 어린이들도 자신의 능력과 특기를 살려 그 재능을 기부해보는 ‘교육기부’활동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백현민 기자 (안양신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