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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오성연 기자 (남양주신촌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1 / 조회수 :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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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마을

나는 길을 헤메다가 어떤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다. 낡고 허름한 집이 많이 있었으며, 왠지 모를 싸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때 뒤에서 한 아주머니가 내 뒤를 두 번 치시더니 이런 말을 하셨다.

"꼬마야, 어떤 일로 온 거니?"

"길을 헤매다가 오게 되었어요."

"그러면 이쪽으로 따라오너라."

나는 그 아주머니 뒤를 따라갔다. 어느 곳에 가는지 모르지만 그곳으로 가는 길은 참 이상해 보였다. 집집마다 불은 켜져 있었지만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그럴수록 커져가는 공포감에 나는 그만 생각하기로 하였다. 그때 아주머니가 말했다.

"이곳은 이상한 마을이란다. 내가 보기엔 아까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네가 신기해하는 눈치인데, 그 사람들은 여기서 사는 사람만 볼 수 있는 신기한 사람이란다. 그래서 네가 못본 것이지."
그때 나는 생각하였다. 여기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말이다. 난 절대로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아주머니, 그런데 지금 어디에 가고 있는 거예요?"

"어, 그게 말이다. 네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곳에 가는 거야."

‘집으로 갈 수 있게 하는 곳?’

참으로 신기하였다. 과학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순간이동이 일어난다니 말이다. 10분 후에는 더 신기해하였다. 왜냐하면 그곳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아주 큰 건물인데다가 세련되어 보이기까지 하였다. 나는 아주머니의 말도 듣지 않고 막 들어갔다. 그리고 한 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그 순간 아주머니가 말했다.

"안돼!"

아주머니의 비명 소리였다. 그러고는 빨리 뛰어서 도망가는 눈치였다. 그때 여러 사람들이 나왔고 그중 한 소년이 나에게 와서 웃음을 지었다.

"너 왜 웃니??"

"네가 자랑스러워서."

"뭐 내가 자랑스럽다고?"

"응. 왜냐하면 아까 그 아주머니는 마녀였어. 혹시 우리 마을 사람만 보이는 사람이야기같은거 했니?"

"했는데. 왜?"

"그건 거짓말이야. 아주머니가 말했던 그 사람들은 우리를 말하는 거고, 우리를 이 건물에 가두어서 자신의 일을 부려먹으려고 했던 거지."

".........."

그 순간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아주머니 말만 듣고 기다렸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나도 잡혀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 모두 나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전했다. 이번 일은 정말 잊지 못할 일이다.

오성연 기자 (남양주신촌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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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민
서울선사초등학교 / 5학년
2012-04-05 19:45:17
| ㅠㅠ너무 무서워요 마치 미니시리즈 단편시리즈에 실린것 같은 느낌이예요.....
박은민
서원주초등학교 / 5학년
2012-04-10 21:11:43
| 정말루 재미있네요.
신다빈
반송초등학교 / 6학년
2012-04-15 10:36:44
| 조금 섬뜩했지만 해피앤딩!!
만약 버튼을 누르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상상을 해보니 조금 무섭네요!
임선주
신리초등학교 / 6학년
2012-04-15 19:26:53
| 이야기가 재미있네요.무서웠지만 다행이에요^^
이화민
서울창도초등학교 / 6학년
2012-04-18 15:40:55
| 재미있네요^^
허윤지
고양한내초등학교 / 4학년
2012-04-30 18:08:31
| 역시 주인공은 사네요.죽는줄로만 알아서 좀 무서웠는데...
하지만 헤피엔딩으로 끝나는 재미난 동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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