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요람, 물에 대한 보고
3월 22일인 물의 날을 맞이하여 물 부족 현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즘 뉴스에서도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 라는 것이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데, 뉴스에 나올 만큼 중요한 이 물이 과연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비록 UN이 정한 평균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이지만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 부족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 이유는 하면 우리나라는 물 관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례로 중국과 북한은 물 풍요 국가 임에도 불구하고 물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물 부족을 심하게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물 부족이 심해져 물 관리가 잘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너무 부족해 심한 고통을 느끼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인구 증가율보다 물 사용증가율이 더 빠르게 증가한다니 말이다.
물 부족과 수질오염에 대한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이 정말 막대하다. 제일 먼저 예로 심한 물 부족으로 인해 죽어가는 동물을 들 수 있다. 현재까지 물 부족으로 코끼리 600마리와 코뿔소 200마리, 합쳐서 800마리가량의 동물이 죽었다. 물 부족으로 사람들도 8초에 한명씩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물이 많은 아프리카 쪽이 심하다고 한다. 또한 수질오염으로 인한 여러 가지병도 많이 생겨났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들은 일본에서 발생한 이타이이타이병과 미나마타병을 들 수 있다. 이타이이타이병은 폐수 때문에 발생하는 병으로 뼈의 석회질이 빠져나가 뼈가 위축되고 모양이 변화되는 병이다. 처음에는 근육통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걸을 수 없고, 병이 더욱 악화되면 움직이거나 기침만 해도 뼈가 부서지며, 심하면 목숨을 잃는 무시무시한 병이다. 또 1925년부터 발생한 미나마타병은 처음에 손과 발이 저리기 시작하여 언어장애가 일어나고, 심해지면 정신이상이 올 수도 있다. 병이 심해지면 죽는 경우가지 생긴다. 약 1100 여명의 사망자를 남기고 이 병은 사라졌다.
그럼 이런 막대한 물 부족 현상과 수질오염은 누가 일으키는 것일까? 놀랍게도 그 원인은 사람이다. 물을 많이 먹는 목화밭 때문에 바다처럼 크다는 호수, 아랄 해의 87.5% 이상의 물이 말라버려 지금은 소금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중국에서는 지하수 고갈로 인해 여의도 면적의 300배가 되는 땅이 가라앉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심한 물의 고갈로 인해 사람들은 물을 다시 쓰는 방법을 많이 개발해 보았다. 고도처리 과정을 이용한 것이거나 오염물을 먹는 생물들을 이용해 99.9%의 순도 높은 물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의 사람들이 물 부족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프랑스의 한 소프트웨어 연구진은 북극의 빙산을 배에 실어 옮기는 가상 실험을 했다고 한다. 결과 약 38%의 물이 녹았지만 둘레에 막을 설치해 나중에 바닷물과 분리하면 녹는 정도를 1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개발되었다고 해서 물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 물을 아껴 쓸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물을 받아 쓸 수 있는 설거지통을 설거지 할 때 쓰기 (약 80L 절약)
2. 변기통에 물 채운 병 넣어 쓰기 (물병의 부피만큼 절약)
3. 물줄기를 여러 개로 틀어 쓰기 ( 더 빨리 그리고 쉽게 쓸 수 있다.)
4. 양치할 때 물 틀어 놓지 않기 ( 5L 이상의 물을 아낄 수 있다.)
이렇게 작은 실천이지만 물을 아끼고 절약한다면 물 부족도 없어질 것이고, 그에 대한 피해도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푸른누리 친구들부터 하나하나 실천한다면 정말 좋겠다.
엄성식 기자 (늘푸른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