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현 기자 (전주한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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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들초등학교에는 직접 공연도 하고, 대회도 나가는 특별활동부가 있습니다. 바로 노래로 하나가 되는 중창부, ‘한들 드림 중창단’입니다.
한들 드림 중창단은 2009년 3월에 김윤희 선생님을 초빙해서 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오디션을 통해서 신규단원을 충원하는데, 2012학년도 현재에는 박지호(6학년)외 16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주 반딧불이 대회, 무궁화 대회(대상), 전라북도 어린이 음악제(금상)등의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전라북도 창작동요 발표회, 학교 예술제 및 졸업식, 입학식 등 교내외 주요 행사에서 어린이들의 꿈과 마음이 담긴 노래를 불러 많은 사람들에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요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외부활동의 시작은 3월 24일 (사)미래다문화발전협회 창단식에 초대받아 오프닝 공연을 했습니다. 미래다문화발전협회는 늘 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한 단체이기에 단원들 모두 바쁜 토요일 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게 된 것입니다.
중창단을 지도하시는 김윤희 선생님께서는 중창단 선정 1순위가 성실성, 2순위가 노래 실력과 율동, 3순위가 노래나 율동이 잘 어울리는 외모, 4순위가 부모님의 협조였습니다. 그리고 중창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래실력보다는 옆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과 성실한 태도가 제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중창단 활동을 통해 노래 뿐만 아니라 협동과 봉사를 가르치시기 위해서입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로는 선생님께서 2011년 무주 반딧불이 대회 예선을 지도하시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본선 대회 때 미국에 가느라 함께하지 못했는데도 오히려 좋은 성적을 거둔 일입니다.
매년 새 단원이 들어올 때는 생각지도 않게 재미있는 일이 많습니다. 올해 신입단원인 김채연(3학년) 단원은 김가연(5학년) 단원의 친 동생이고, 박서현, 박서혜(3학년) 단원은 쌍둥이라는 것과 거기에 기존 박지호(6학년) 단원은 두 쌍둥이 단원의 사촌언니인 것 같은 일입니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중창단 중에서 가족(친척) 관계인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아서 모두들 즐겁게 웃었습니다.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한 한들 드림 중창단! 오랜 시간 연습하고, 얇은 드레스 혹은 양복을 입고 순서를 기다릴 때는 춥고 힘들지만, 무대에 올라서면 즐겁습니다. 즐거움과 노력이 담긴 한들 드림 중창단의 노래는 언제나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줄 것입니다.
차이현 기자 (전주한들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