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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빈 기자 (파주대원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0 / 조회수 : 860
3월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12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교육기부 박람회 장소가 어마어마하게 넓고 3일 동안 초중고, 대학교에서 온 수많은 학생 8만 여명이 관람했을 만큼 큰 규모의 행사였습니다. KBS를 비롯한 각종 방송국, 신문사에서 취재하러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님과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까지 오셨습니다.
드디어 박람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전시회 시작을 선포하시고 개회사를 하셨습니다. 교육기부란 기업이나 대학 등이 보유한 교육자원을 유초중등교육에 적극 활용함으로 교육 활동에 적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청난 규모의 박람회답게 130여개나 되는 기업, 대학, 공공기업, NGO등이 참여했습니다. 50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은 두 조로 나뉘어 관람했습니다. 모두 다 직접 둘러보고 체험했다면 좋았겠지만 저희 조는 서너 군데를 가 보았습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원격수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컴퓨터는 방수, 향균 시스템과 70cm 낙하시험까지 거친 컴퓨터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아이패드 같은 기계를 만져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바닥에 있는 스마트 러그로 축구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오셨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푸른누리 기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카메라가 없어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웠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골든벨 퀴즈를 풀며 항공 여행 에티켓을 배우는 ‘글로벌 에티켓 교실‘에 참가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사원에 들어갈 때 반팔을 입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낯선 사람이 날씨를 묻는 것에 대답하는 게 예의라고 합니다.
삼성화재에서는 시각 장애인 안내견을 만나보았습니다. 아주 많은 훈련을 받았는지 “앉아.”라고 하면 바로 앉습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처음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선 미래의 자동차와 안전교육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대 자동차부스에서 본 미래의 자동차는 지금 우리가 타는 자동차보다 작아집니다. 사람은 어디에 타는 건지 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또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주는 로보카폴리 DVD를 동생을 위해 받아왔습니다. 안전교육을 말로 하는 것보다 알기 쉽게 만화로 만들어 알려주니, 이해하기에 더 좋았습니다.
이번에 교육기부 박람회에 가보지 못한 어린이들은 내년에 박람회가 또 열리면 꼭 가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저에겐 아주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잘 살지 못해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에게도 이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로 처음 갔던 취재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뿌듯했고 앞으로 펼쳐질 푸른누리 기자 생활에 기대가 넘칩니다. 푸른누리 4기 모두 파이팅!
황세빈 기자 (파주대원초등학교 /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