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민 기자 (하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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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선언>
다음 쉬는 시간이 되고 소영이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리고 또 다시 폭탄 선언을 하였다.
“수민아, 유진아, 진주야, 채은아, 영서야, 지연아! 난 너희들이 좋아 사실 그동안 너희들과 너무 행복했고 7공주라는 것이 있어서 좋았어. 하지만 너희들이 싫어해도 난 선희가 좋아. 7공주의 리더로서 이러는 거 비겁하다는 것도 알아. 그래서 더 미안해. 너희들이 선희가 싫다면 내가 그냥…그.. 그냥…. 7공주에서 빠질게.”
이 말이 끝나자 마자 모두가 놀란 얼굴로 쳐다 보았다.
“그래 가. 가버리라고! 넌 7공주의 우정 따윈 생각 안하겠지…조선희 같은 애 따위나 생각하겠지…참!”
베프인 유진이마저 화를 냈다.
소영이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난 너희들과 앞으로도 친하게 지낼꺼야. 다만 7공주에서 나간다는 거지…미안해.” 또 다시 종이 쳤고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 날도 수업이 끝나고 소영이가 뒷놀이터에 가보니 아무도 없었다. 집에 혼자 가면서 생각했다.
‘내가 너무 했나? 아니야… 그래도 난 선희가 좋은걸…’
다음 편도 기대해주시라.
강수민 기자 (하탑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