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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오마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2 / 조회수 : 787
3월 16일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로 향했다. 그곳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교육기부 박람회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유치원, 초등, 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KBS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월 16일부터 3월 18일까지 3일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으며, 131개 기업, 대학, 연구기관, 단체, 협회 등에서 기부한 교육 프로그램을 미래세상, 지식세상, 소통세상, 감성세상이라는 4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전시하였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입장하기에 앞서 행사장 입구에서 보안검색을 받았다. 보안요원들이 핸드스캐너로 우리들 을 검사한 후, 보안검색대를 줄지어 통과하며 입장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장에 왜 이렇게 보안을 철저히 확인하는 걸까 무척 궁금했다. 그 의문점은 나중에 저절로 풀렸다.
우리들은 입장 후 제일 먼저 세계적인 CPU 제조회사인 인텔 전시장을 방문했다. 그곳에는 사람의 소리와 동작을 인식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전시되어 있었다. 닌텐도와는 달리 아무런 장비를 들지 않고서도 작동이 가능한 점이 신기했다. “이 제품도 단점이 있습니까?” 라고 담당자에게 물어보았더니 “고장이 나면 쉽게 고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라고 대답해 주었다.
관람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우리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소식에 모두 놀라 대통령님을 직접 보고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였다. 대통령님이 등장하자 우리들은 모두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대통령님은 우리들을 향해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해 주셨다. 이제야 나는 우리가 처음 입장할 때 보안검색을 철저히 한 이유를 알 수가 있었다. 바로 이번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대통령님이 방문하셨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다음으로 삼성서울병원 전시장을 방문했다. 그곳에서는 학교폭력예방 카드게임과 진로교육보드게임인 ‘네 꿈을 JOB아라’를 보여주고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학교폭력예방 카드게임을 해 보았다. 그것은 붙였다가 떼어낼 수 있는 벨크로판에 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 비폭력이라는 제목 아래에 주어진 카드를 구분해서 붙여나가는 게임이었다. 게임을 통해 학교 폭력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금호아시아나 그룹 전시장을 방문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여러 개의 회사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회사별로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승무원 체험교실을, 금호타이어에서는 레이싱 교실을,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에서는 클래식 악기 체험교실을 열고 있었다. 나는 아시아나 항공 전시관에서 개최한 퀴즈풀기 프로그램을 통과하여 선물도 받았다.
여러 전시관을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은 금방 흘러 점심시간이 되었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해산하였다. 기자단은 해산하였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박람회장을 조금 더 구경한 후 이번 취재를 마쳤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이해하게 되었다. 이 날의 경험이 나의 꿈을 키우고, 미래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박람회가 자주 열려 나와 같은 어린이들이 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것은 물론, 지금보다 더 높은 꿈과 희망을 스스로 가꾸어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김승현 기자 (오마초등학교 /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