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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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신고래
귀신고래는 전체가 회색이며 복부는 약간 엷은 회색을 띠고 있습니다. 귀신고래는 서북태평양 계군과 동부태평양 계군이 있는데 한국귀신고래라고 불리어지는 서북태평양 계군은 여름에 동해북부와 오호츠크해에서 먹이활동을하고 번식을 위해 늦가을 남쪽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1964년을 끝으로 발견이 없어 멸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1998년 사할린에서 발견함으로 다행스럽게도 아직 존재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2. 참고래
고래류 중에서 두 번째로 큰고래가 참고래입니다. 참고래는 전세계 대양에 분포하는데, 우리바다를 찾는 참고래의 회유특징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름철에 우리바다에서 먹이활동을하고 겨울철에 따뜻한 바다로 이동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18-20세기 초까지 외국포경선에 의해 많이 포획된 기록이 있고, 최근 살아있는 개체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3. 북방긴수염고래
북방긴수염고래는 몸 전체가 흑색이며 머리부가 크고 턱선이 크게 아치형으로 만곡되어 있습니다. 18세기부터 외국포경선에 의해 많이 포획되었고 1960년대에 1마리가 포획된 기록이 있을 뿐 그 후로는 전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 고래는 국제적으로도 거의 연구가 되지 않았습니다.
4. 남방큰돌고래
돌고래 중에서 큰편에 속하는 남방큰돌고래는 주로 따뜻한 바다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까운 연안에 살거나 일부는 아예 제한된 연안지역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데, 제주도에도 100여 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돌고래 중 가장 온순하고 친화력이 높아 돌고래쇼에 자주 이용되지만 제주도에 사는 남방큰돌고래는 지금보다 숫자가 더 줄어들면 멸종할 수 있기 때문에 엄격히 보호해야 합니다.
5. 점박이물범
점박이물범은 회갈색의 체색을 띠고 있고 몸 전체에 타원형의 점무늬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우리나라 서해 연안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겨울에는 번식을 위해 중국 보하이 랴오둥만으로 이동합니다. 1980년대에 수가 급격하게 줄었는데, 현재 우리나라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에서는 약 300마리, 가로림만에 10마리 정도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야하는 멸종위기의 바다 포유동물 5종류를 보았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무엇이든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 여러분이 앞으로 바다에 살고 있는 포유동물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멸종의 위기로부터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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