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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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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채원 기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47 / 조회수 :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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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Reason for Hope’

방학 동안 우리 반 과제 중의 하나는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 5개를 읽는 것이었다. 선생님께서는 24개의 작품 목록을 주셨는데, 무엇을 읽을지 매우 망설었다.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어차피 우리 말로 된 글을 읽을 거라서 기자는 Jane Goodall의 <Reason for Hope>라는 책을 원어로 읽어 보았다.

이 책은 Jane Goodall의 자서전적인 이야기이다. 어릴 때 이야기, 아프리카로 떠나 침팬지 연구를 하게 된 계기, 침팬지 연구를 하면서 Jane Goodall이 깨달은 것들을 담고 있다.


Jane Goodall의 어린 시절은 생명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으로 가득하였다. 할머니가 읽어 주시는 성경 구절은 Jane이 힘들 때마다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하였다. 그래서 Jane의 삶에는 희망만이 존재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곳곳에 아름다운 사진들은 생동감을 더해주었다. 침팬지들과 함께 인생을 보내고 매일 하얀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는 할머니(?)인 줄만 알았던 Jane Goodall의 어릴 적 모습, 가족 모습, 청소년 때의 모습 등을 보며 그녀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발과 다리를 제외하고 몸집만 크게 만들기 위하여 동물들을 좁은 우리에 사육한다는 것에 대해 너무 마음 아파하는 Jane Goodall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 인간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의 많은 식물과 동물들도 각자의 삶이 있는 것이다. 비록 우리 식탁에 올려지기 위하여 키워진다고 해도 그런 동물과 식물의 행복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내가 부끄러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두 번째 남편이 암으로 죽을 때였다. 그녀는 죽어가는 남편을 위하여 이성을 잃고,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도하였다. 아픔과 고통을 너무 생생하게 표현하여 내 가슴을 찔렀다.


마지막으로 Jane Goodall은 각자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부족해져 가는 지구의 물을 위하여 양치질할 때 처음부터 물을 틀지 말 것,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못 두더라도 가까운 내 이웃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것 등 주변에서 작은 것이지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

곽채원 기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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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진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9-12 21:39:05
| 곽채원 기자님^^ 영어 원서를 읽어보셨네요~줄거리를 보니 저도 제인 구달 박사님의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추천합니다!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9-14 22:59:45
| 추천!! 와~~ 앞서가는 한양초,배려깊은 담임 선생님의 애절한 사랑 인가요~~ 여름방학 과제가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작품 읽기라~~ 그렇지요. 중학교에 가면 읽어야 할 교과연계 독서가 참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9-14 23:02:55
| 이렇게 미리 여유있을때 만나보면 더욱 유익하겠네요. 저는 아직 초등 고학년 필수 독서만을 계속 읽고 있답니다. 하루에 5권~ 10권정도는 매일 읽고 있는데도 만나자고 손짓하고, 빨리 보고싶다고 심통을 부리는 책들이 많~~~~이 있네요.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9-14 23:06:14
| 저 또한 조금 더 많이 만나고 싶은 마음에 알차게 읽고 있지요. 필수도서, 권장도서, 그리고 제가 읽고 싶은 도서... 등을 합하면 아마 1000권은 만나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만나야 될 책은 많고... 열정적으로 부지런히 읽어가면 머지않아 한 70%는 읽지 않을까 싶어요.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9-14 23:10:18
| 찬 바람이 생생 불어오면 그때는 지금 추천하신 ‘Reason for Hope’를 꼭 읽어야 하겠네요. 소중한 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곽기자님, 잘 지내세요^&^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9-19 21:47:59
| 곽채원 기자님이 읽은 도서, 제 독서 목록에 넣겠습니다. 기사 추천도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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