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01호 2월 21일

책읽는 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송채영 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10 / 조회수 : 1724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이번 호 독후감으로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학교 도서실에서부터 시작한다. 도서실에서 책을 고르는데 제목부터 끌리는 게 이 책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바로 대출해 읽었다. 역시 짐작은 틀리지 않았다. 이 책은 이혼가정의 딸인 은지가 주인공인 이야기인데,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이 이혼해서 편부모 가정이거나 고아인 아이들을 이해하기에 적합한 책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김해우 작가님이시고 출판사는 푸른책들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책의 줄거리와 느낀 점을 소개하겠다.

주인공 은지는 언니인 은정이, 그리고 못 말리는 낭만주의자에다 이혼녀인 엄마와 함께 산다. 그래도 엄마가 가게를 운영하기 때문에 평화롭게 살아가는 편이다. 은지의 친구인 미혜도 은지와 비슷하게 이혼남인 아빠가 있다. 하지만 은지와는 다르게 새엄마와 그녀의 자식과도 함께 살고 있으며 새엄마에게 구박을 받고 있다. 미혜와 은지는 ‘이혼한 부모의 자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둘은 더 친하게 지내는 듯하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난다. 그건 바로 꼬질꼬질한 짝꿍 준구의 아빠와 은지의 엄마가 연애를 하게 된 것이다. 은지는 엄마가 훤칠하고 잘생겼다는 이유로 사귀는 준구의 아빠가 엄마의 새 짝으로 영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은지는 듬직한 남편이자 완벽한 아빠가 되어줄 엄마의 새 짝을 구하는 것을 결심한다.

그렇게 은지의 마음에 들었던 엄마의 새 짝은 우연히 알게 된 모범생 창민 오빠의 아빠였다. 은지는 그를 엄마와 사귀게 하기 위해 자신이 짠 프로젝트를 실행시켰고, 창민 오빠의 아빠가 은지의 엄마에게 기타를 가르치는 동안 정이 들어 사귀게 만들었다. 결국 준구 아빠와는 두 분이 기타연습을 하는 동안 오해가 생겨서 헤어지게 되었다.

두 사람이 사귀는 동안 은지는 민우라는 남자 아이와 사귀다가 미혜랑 사이가 멀어졌다. 그러다가 또 민우와 미혜 때문에 일어난 사건 때문에 민우와 은지가 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창민 오빠의 아빠와 은지의 엄마는 헤어지게 되었고 창민 오빠에게도 계획을 짜서 일부러 자신의 아빠와 은지의 엄마를 이어주었다는 사실이 들통이 나버렸다. 그래서 은지는 할머니 집에 며칠 쉬다가 아빠의 집에 가서 그다지 잘 대접을 못 받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뒤 학교에 갔는데 미혜가 처음으로 결석을 해서 걱정이 된 은지는 미혜의 집에 가서 안부를 묻고 다시 화해한다. 미혜는 새엄마에게 구박 받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자백한다. 그리고 준구는 새엄마가 생기고 깔끔해져서 인기가 많아졌다. 방학이 되어 은지와 그의 가족들은 차를 타고 신나게 여행을 가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사실 기자는 이혼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들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책으로 그런 고정관념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왜냐하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이혼은 아이들의 잘못이 아닌 어른들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그런 고정관념을 가지고 아이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원래 가지고 있던 상처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고정관념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세상 모든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더 이상 이혼은 삼가고, 화목하고 다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했으면 좋겠다.

송채영 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0-02 11:21:05
| 책 제목이 참 흥미롭네요. 또한 우리들이 가지게 될 지도 모르는 편견을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내용도 좋은 것 같아요.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추천합니다.ㅣ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114/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