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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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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기자 (효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61 / 조회수 : 2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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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탄실이를 읽고

이번 기사를 통해 소개하고픈 책은 고정욱 선생님께서 글을 쓰시고 김동성 선생님께서 그림을 그리신 ‘안내견 탄실이’다. 이 책은 기자의 이종사촌 누나가 고정욱 선생님께 직접 사인을 받은 책을 선물해주어서 읽게 되었는데, 책을 받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점자였다. 점자를 배운 적은 없지만 그 느낌을 한번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을 감고 천천히 점자에 손을 대보았다. 그런데 그냥 점처럼 느껴질 뿐 어떤 글씨인지 추측해보는 것조차 어려웠다. 역시 손끝으로 글을 읽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안내견 탄실이’의 주인공 예나는 어느 날 갑자기 녹내장이라는 병에 걸려 점점 시력을 잃게 된다. 결국 안내견이 필요해진 예나는 탄실이라는 개와 함께 하게 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자는 요즘 시력이 자꾸 떨어져서 안경을 자주 바꾸고 있는데, 시력이 조금만 떨어져도 더 나빠지면 어쩌나 걱정을 하게 되는데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될 때의 고통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다. 잘 보이던 눈이 어느 순간 캄캄한 어둠만을 볼 수 있게 되다니, 예나가 너무 가엾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자는 예전에 시각장애인 체험을 한 적이 있어서 그것이 얼마나 두렵고 힘든 것인지 아주 조금은 상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에 왜 예나가 안내견인 탄실이를 믿지 못하고 고집을 부리다 다치게 되었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왜냐하면 시각장애인 체험을 할 때 눈을 감고 엄마 손에만 의지해서 잠깐 길을 가보았는데, 기자가 그토록 믿는 엄마인데도 자꾸 감았던 눈을 뜨게 되면서 캄캄한 어둠 속에서 불안을 느끼곤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예나와 탄실이는 점점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그래서 장애인 마라톤 대회에까지 나가게 되고, 완주를 하여 TV에도 나오게 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기자는 정말 기뻤고 예나와 탄실이 모두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점점 탄실이와 함께 하면서 장애를 극복하고 씩씩하게 생활을 해나가는 예나의 모습에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했다.

기자의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아직 우리나라는 안내견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일부 식당이나 건물,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힘들다고 하셨다. 그리고 장애우에 대한 관심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너무 부족하다고도 하셨다. 그러고 보니 ‘2012 런던 올림픽’ 기간에는 모두들 밤잠을 설쳐가며 선수들을 응원했는데, ‘2012 런던 패럴림픽’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적은 것도 우리 사회의 모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아직 안내견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왜냐하면 기자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장애인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할 이웃이며 우리의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기 보다는 함께 도우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준다면 장애인들이 좀 더 행복한 삶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현서 기자 (효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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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영
중국칭다오청운한국학교 / 6학년
2012-10-22 20:11:31
| 와~!저두 꼭 읽어보구싶네요.
근데...여긴 중국이라 책을 구하기 힘든터라...ㅠㅠ
이다빈
용문초등학교 / 4학년
2012-10-25 15:31:09
| 저도 읽었던 책인데. 예나와 탄실이의 사이가 정말 멋있답니다. 추천.
이미림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10-26 17:39:20
| 저도 이 책 읽었어요! 예나와 탄실이는 아주 좋은 친구~!
이규은
인천신정초등학교 / 5학년
2012-10-26 20:42:04
| 저도 이 책 읽어보았는데.. 참 감동적인 책이죠..
이현서
효탑초등학교 / 4학년
2012-10-31 23:20:30
| 네...읽고 또 읽어도 감동을 주는 안내견 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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