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기자 (형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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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3기, 4기 기자활동을 하면서 기자는 많은 것을 배우고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푸른누리 기자활동을 하면서 막상 기사를 쓰려 하니 어떻게 기사를 써야 할지, 사진은 어떤 것을 넣어야 할지 등 많은 점이 부족하고 어려워 기사 쓰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열심히 쓰고 나니 푸른누리 편집진께서 기사작성 시 주의할 점, 사진을 기사에 넣는 방법, 기사 쓰는 형식 등 기자가 고쳐야 할 점을 늘 댓글에 적어주어 자연스럽게 기사를 쓰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때로는 메인기사로 채택되어 무척 기분이 좋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기자는 이제 기사 쓰는 것이 하나도 힘들지 않게 되었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면 저절로 몸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등 이제는 기사 쓰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통해 기사를 더욱 자신 있게 쓸 수 있게 되었고 또 여행지에서의 소통과 즐거움을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면서 기자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취재지를 찾았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등 많은 지역을 다니며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취재하였는데 그중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상주 감고을 이야기 축제 현장이었습니다.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10월에 열렸던 이 축제는 엑스포가 아닌 일반 행사장의 규모로는 아주 큰 규모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체험부스와 일반부스, 음식부스 등 다양하게 즐기고 볼 수 있으며, 맛 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 다양한 체험거리에 외국인들도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옛날 방식의 쌀 수확장면, 전통의상인 한복 재료를 만들기 위한 과정, 즉, 누에 키우는 법과 누에고치에서 직접 수작업으로 실을 뽑아내는 장면은 큰 인기를 차지했습니다. 전통한지, 전통 공예품 만들기, 떡메치기, 한과, 한차, 막걸리, 천연염색, 한우 불고기, 누룽지 등도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을 알리는 데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에 관한 체험과 먹을거리, 볼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한 곳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은 체험 현장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상주를 대표하는 곶감이야기도 풍성하게 꾸며져 있었고 상주에서 나는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들을 맛보고 살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던 체험 현장이었습니다. 상주 시민들의 훈훈한 정과 웃음, 노랫가락들도 이 행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였습니다.
기자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축제 현장에서 감을 직접 깎아 보고 깎은 감을 집에 가져와서 응달에 말리면서 진짜 곶감이 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곶감이 되는 과정을 관찰하여서인지 정말 재미있는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이 행사는 매년 10월쯤에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리며 기자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체험 현장이며 취재지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푸른누리 독자 여러분들도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윤태영 기자 (형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