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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민서 기자 (서울미아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72 / 조회수 :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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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여행기- 제 5화(마지막 화)

"어, 이건 뭐야?"

유나가 와서 한번 보더니 한숨을 쉬었다.


"휴~ 이건 우리 삼촌이 아끼던 숙모 사진이야. 작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지."

"그렇구나."


그 사진에는 미소를 짓고 있는 여자 분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왜 여기서 나오지?"

"글쎄... 그건 나도 잘 모르겠네."

"그리고..."


내가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유나의 삼촌이 와서 우리를 쓱 보더니 신하에게 우리를 턱짓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신하들은 나와 유나를 꺼내고 눈을 가린 후 어디론가 끌고 갔다.


‘뭐지? 집에 가는 건가?’


다 오자 주위를 봤다. 집은커녕 밖도 아닌 어떤 방이었다. 빗물이 뚝뚝 새는 천장에 겨우 밝혀진 촛불, 덜렁덜렁 붙어있는 유리창.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공간처럼 생긴 방이었다. 등을 지고 있던 유나의 삼촌이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셨다.


"어! 아까 그분이 아니시잖아요!"

유나가 깜짝 놀라더니 빼빼마른 삼촌의 몸을 꽉 껴안았다. 그리고 울기 시작했다.


"그... 사람이... 이럴 줄이야... 흑!"

신하들은 수군댔다.


"참나, 뭐 많이 떨어져 있지도 않았는데..."

"그러니까 말이야."


나는 무슨 일인지 몰랐다.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다.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더니 픽 쓰러졌다.


"어머, 얘! 민지야! 애가 갑자기 왜 이런데?"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눈을 떠보니 내 방 침대에서 책을 쥐고 누워 있었다.


"엄마! 유나는? 얼음궁전은? "


엄마는 어이없다는 듯 날 쳐다보더니 말했다.


"뭔 뚱딴지같은 소리니? 빨리 공부해. 책 읽다가 자서 내버려 두었더니 몇 시간을 자니."


나는 내가 쥐고 있는 책을 봤다. 제목에 이렇게 써져 있었다.


<얼음 궁전>


나는 내가 돌아온 부분부터 봤다.


‘삼촌은 숙모의 사진을 보더니 갑자기 힘을 되찾았다. 그리고 자신을 가두어 놓고, 조카를 괴롭혔으며, 자신이 힘을 낼 수 있는 부인의 사진을 숨겨둔 악당을 처치한 후, 얼음궁전을 없애고 주인공인 조카와 함께 살았다.’


나는 책을 덮고 중얼거렸다.


"주인공이 삼촌을 만나서 다행이야."


그리고 나는 유나에게 카카오톡을 보냈다.


"우리 내일 같이 놀래?"


그러자 답장이 왔다.


"그래."


<끝>

박민서 기자 (서울미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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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2-12-22 21:36:19
| 후! 꿈이었네요~
이윤이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2-12-30 18:02:36
| 정말 다행이네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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