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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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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서 기자 (서울미아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72 / 조회수 :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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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들 - 1화

나는 최선우, 수학영재다. 우연히 영재 시험을 친 뒤 통과를 하게 되었고, 그래서 수학영재들만 다닌다는 학교인 등목영재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어제가 첫 등교였는데 이상한 일이 있었다.

"자, 자! 여러분 오늘 또 새로운 친구가 왔어요. 이름은 최선우. 선우야, 인사해야지?"

"아, 네. 안녕? 얘들아!"

나는 아이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아이들은 힐끔 쳐다보더니 곧바로 다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기분이 조금 언짢기는 했지만 그래도 첫날이니까 참고 넘어갔다.

"선우야, 너는 저기 세 번째 줄 오른쪽 보이지? 거기에 앉으렴."

앉아서 교과서를 편 나는 연필을 들었다. 그런데 내 옆에 앉은 남자아이가 팔을 꾹 찔렀다.

"야, 너 오늘 잠깐 복도로 나와."

"어? 어. 알았어."

일단 알았다고 했지만 왠지 불안했다. 종이 울리고 난 내 짝을 따라 복도로 나왔다. 내가 나가자 반 아이들 모두가 복도로 몰려나왔다. 그리고 나를 둘러싸고 앉았다. 나도 앉으려 하자 가장 나중에 나온 아이가 앉지 말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냥 서 있었다. 그러자 아이들이 차례로 물었다.

"야, 너 몇 살이야?"

"영재 시험 몇 점 받았어?"

"잠깐!"

그 소리에 아이들이 조용해졌다. ‘잠깐’이라고 외친 아이가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안녕? 난 이 반의 회장 서윤수라고 해.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아! 그리고 널 이 복도로 나오라고 한건 자기소개 한 번 시키려고 한 거야. 해 봐!"

다짜고짜 자기소개를 하란 말에 욱해서 소리를 지를 뻔 했지만 참고 내 소개를 하였다.

"안녕? 난 아까 말했듯이 최선우라고 해. 나이는 12살. 영재시험은 만점을 받았어. 앞으로 잘 지내보자!"

자기소개가 끝나자 회장이 내게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

"다음 쉬는 시간에 너한테 개인적으로 말할 게 있어. 화장실로 와."

종이 울리자 다시 아이들이 교실로 우르르 들어갔다. 나는 수업 내내 생각했다.

‘무슨 얘기를 하려고 그러지? 설마.....’

박민서 기자 (서울미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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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3-02-07 15:40:37
| 무슨이야기일까요? 되게 궁금하네요!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3-02-07 17:58:06
| 수학영재라니.. 대단한걸요^^ 선우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네요.
박민서
서울미아초등학교 / 4학년
2013-02-18 20:46:57
| 황혜민 기자님, 다음 2화를 기대해 주세요
정지연 기자님, 선우가 남모를 비밀을 가지고 있답니다
배윤미
쌍봉초등학교 / 5학년
2013-02-19 16:47:38
| 선우한테 무슨일이 생긴나요???
정말 궁금하네요
다음화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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