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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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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로사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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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한 걸음, 푸른누리

푸른누리 4기 인천논현초등학교 채지효의 엄마입니다. 부족하지만 글을 통해 편집진님께 정말 감사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효의 꿈은 대통령입니다. 어떤 분은 꿈이 참 크다고도 하시고, 어떤 분은 나도 초등학교 때엔 꿈이 대통령이었다고 하며 웃으시겠지만 지효에게는 아주 진지한 꿈입니다. 나름대로 대통령이 되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없는 곳에서 공연을 하고 유명한 분들의 강연도 열어서, 모든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곤 합니다. 그런 지효가 대통령과 가까운 푸른누리 기자단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2학년 겨울방학 때 아는 분으로부터 처음 푸른누리 기자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4학년이 되면 꼭 놓치지 않고 신청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3학년 겨울방학에 4기 기자단 모집 소식이 들리자 겨울방학이 되기도 전에 선생님께 추천서를 받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결과발표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합격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온 가족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지효가 대통령으로서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간 듯한 느낌이 들었고, 다양한 활동과 인터뷰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에 설레기도 했습니다.


지효는 푸른누리 기자단이 되면서 공연과 체험의 느낌을 기록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평소엔 그저 재미있었다고만 기억하는 공연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예전보다 훨씬 생각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쉽게 지나가버릴 행사나 전시회의 배경을 인터넷과 책으로 찾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학교에서 열린 음악회를 취재할 때는 다른 어떤 친구들보다도 음악회에 집중하여 열심히 듣고 설명을 꼼꼼하게 기록해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록한 글을 평가받고 조언받는 든든한 선생님이 생겼습니다. 이 글을 빌어 편집진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면 편집진이 직접 글을 읽고 답글을 달아주시는데 그 글에는 조언과 칭찬과 격려가 가득합니다. 기사를 작성한 후에 편집진님의 답글을 읽는 것도 작은 설레임입니다. 처음에는 맞춤법도 틀리고, 주제에 어긋나기도 하고, 내용이 반복되기도 하는 등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편집진님께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지적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덕분에 지효의 글이 많이 다듬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언보다는 칭찬이 많이 늘었다는 점이 지효를 기쁘게 했습니다.


이렇게 1년의 시간동안 푸른누리 활동을 하면서 막연하게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하던 지효의 꿈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자발대식을 위해 청와대에 다녀오면서 가슴벅차하던 지효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더 강한 애착과 함께, 대통령이 되기전에 기자와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기자와 아나운서가 되어 더 많은 소식을 찾고 전하고 싶어합니다. 많은 기사를 작성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배운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천논현초등학교에서는 한 학년동안 꿈 항해일지를 만들고 꿈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는데, 여기에 푸른누리 활동을 기록하고 그동안 작성한 기사들을 첨부하여 창의진로 우수상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 활동을 하느라 시험공부에 소홀할 때도 있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사 마감일이 겹치면 기사부터 마감하느라 정작 시험공부는 뒤로 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발로 뛰고 글로 쓰며 얻은 다양한 생각과 글솜씨 뿐 아니라, 기사를 완성하기 위해 밤12시까지 열심히 했던 땀과 노력은 시험공부로서 채워질 수 없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이 지효에게 깊이 각인되어 꿈을 이룰 수 있는 거름이 될 것이며, 지효를 더 큰 사람으로 자라게 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년의 시간을 지냈을 뿐인데 많이 어른스럽고 달라진 지효의 모습을 보면서 공부가 바빠지는 5~6학년이 되더라도 이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디 푸른누리가 5기, 6기 이후까지 계속 이어져 지효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그리고 더 많은 아이들이 푸른누리를 통해 꿈을 키우고 이뤄갈 수 있길 바라봅니다.

- 채지효(인천논현초4) 기자 학부모

김로사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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