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독자 (독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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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경기도 용인 죽전에 위치한 독정 초등학교입니다. 여러 가지 체험활동이 많은 학교로 2009년도에는 영어리더학교로 뽑혀 상도 받았습니다.
올해에는 예절실을 만들어서 전교생들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육을 받으신 어머님들이 예절일일 선생님이 돼주셔서 그런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예절교육이었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배우는 우리들도 재미있게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교육시간에는 예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배웠습니다. 예의범절(禮儀凡節)의 준말로서, 행동의 기준이 되는 마음가짐과 바른 몸가짐을 의미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다시 말해 가장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요로 하는 기본을 배우는 셈이죠.
우리들은 한복입기부터 시작했습니다. 남자한복은 바지입기가 어려웠습니다. 바지는 밑위가 길고 통이 넓다. 큰사폭과 작은사폭이 있는데 큰사폭이 오른쪽 다리로 가게 입는다는걸 알았습니다.
여자한복은 고름매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절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오도록하여 큰절과 편절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남자보단 여자들이 힘이 들어 보여서 조금 미안한 맘이 들었습니다.
다례에 대하여 배울 땐 다식도 함께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들 다식을 만들 땐 들뜬 분위기이었습니다. 차의 종류, 차를 마시는 방법 등에 대해 배웠고 다 같이 다식과 차를 마셔보았습니다. 서로 더 먹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좋은 체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했고, 다음에 또다시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절체험을 통해 친구들이 많이 의젓해졌습니다. 선생님들이나 어른들을 만나면 공수자세로 인사를 하는 것을 보았을 때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예절 선생님들께서도 힘들었지만 뿌듯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조준혁 독자 (독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