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8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 기상청 견학이 있었다. 제주시 건입동 높은 동산 위에 기상청이 위치해 있었다. 어떤 곳일까? 가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기대를 하면서 그 곳을 찾았다.

우리 제주도에는 4개의 기상청(기상대)이 있다고 했다. 제주 지방기상청, 서귀포 기상대, 고산 기상대, 성산기상대다. 그러고 보니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위치에 하나씩 있는 셈이다.

그 중 우리가 견학한 제주기상청은 기상관측, 지진관측, 날씨예보, 올레길 기상안내, 세계자연유산 기상정보 제공, 기후 변화 시나리오 제공, 찾아가는 예보, 기후 변화 홍보와 교육, 기후 변화 워크숍 개최 등의 일을 하였다. 남쪽에 위치한 서귀포 기상대는 지상관측, 지진관측, 기상관측 등의 일을 하고 서쪽에 위치한 고산 기상대는 고층관측, 해양관측, 황사관측, 지진관측, 레이더관측 등의 일을 하며 동쪽의 성산기상대는 지상관측, 레이더관측을 할 수 있고 9층 전망대가 특징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기상캐스터 체험을 해봤다. 기상캐스터는 일기도를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일기도를 설명해주셨다. 이 사진이 일기도이다. 선생님이 숫자와 함께 있는 기호는 바람의 위치, 구름의 양, 바람의 속도 등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일기도를 볼 때는 저기압과 고기압을 꼭 확인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 저기압은 기온이 낮고 비가 올 가능성이 많으며 날씨가 안 좋고 구름이 많이 낄 때 나타난다고 한다. 고기압은 기압이 높고 날씨가 대부분 좋으며 화창해서 애들이 놀 수 있는 날씨가 다 고기압 때문인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일기도를 직접 그렸는데 일기도를 그리고, 이것을 통하여 예보관들이 회의를 열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TV, 스마트폰 홈페이지 등에 결과를 보낸다고 하였다.

직접 기상캐스터를 체험할 때는 너무 떨려 ‘기상캐스터가 쉽지 않구나.’ 라고 생각했다. 용기를 내서 기상캐스터 하러 갔는데 내 몸이 투명해져 놀랐다. 파란색 옷을 입어서 그렇다고 말씀하셨다. 이날의 경험은 날씨예보의 관심을 갖게 하였다.

고지연 독자 (외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