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훈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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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KOICA 한국국제협력단에 도착했다.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남미의 형형색색 조각품들이었다. 조각품 감상은 뒤로한 채 우선 강당으로 이동해 선생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KOICA란 개발도상국들을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곳이라고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셨다. 또한, 지구촌 시민이 되려면 지구촌과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도 덧붙이였다.
본격적으로 우리는 강의에 임할 수 있었는데, 감자 박사님이신 임학태 박사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임학태 박사님은 감자가 가장 잘 자라는 대관령에서 연구하고 계시는데, 주로 하시는 일은 병에 강한 감자를 만들어 내고 남미에 씨감자 법을 전수해 주신다고 하셨다.
우리가 많이 먹는 감자는 페루를 중심으로 인디언들이 먹기 시작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180년 전쯤부터라고 한다. 그리고 감자의 비타민C는 가열해도 쌩쌩 살아있고, 감자가 미래의 식량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니 새삼 감자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다음은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반크 단장님이신 박기태 단장님의 강의였다. 박기태 단장님께서는 부드럽고 맑은 목소리를 가지고 계셔서인지 다른 사람보다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흉내도 열심히 잘 내주셔서 우리는‘깔깔깔’웃으며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
반크 회원은 무려 7만 명 가까이 되고 중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많은 분이 있다고 하셨다. 이러한 반크 회원 중 한 명인 중학생이 미국에 살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어느 날 그 학생이 쪽지시험을 보았는데, 한국의 옆 바다 이름이 무엇인지 묻는 문제가 나왔다고 한다. 그 학생은 자신 있게‘동해’라고 썼지만 그만 오답처리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선생님께 따졌는데, 교과서에‘일본해’라고 씌어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었다.
강정훈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