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실감나는 경주엑스포!
파랗고 쨍쨍한 날 드디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갔습니다. 왠지 모르게 흥분되는 기분을 참지 못하여 약간 허둥댔지만 취재하러 왔다는 책임감으로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6회째 이고 주제는 ‘천년의 이야기 - 사랑, 빛 그리고 자연’입니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은 모두 한 곳에 모여 설명을 듣고 홍보영상을 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체험에 들어가 주제영상인 ‘벽루천’을 보았습니다. 3D 실사영화인 벽루천은 역사, 전설, 그리고 현대의 기술이 만나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벽루천의 캐릭터들은 마치 영상 안에서 튀어나올 듯한 기세를 보여 3D영화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귀교 만들기를 했습니다. 귀교는 비형이라는 사람이 귀신들과 놀다가 하룻밤 사이에 귀교를 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귀교에 자신의 소원이나 이름을 적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다른 어린이기자들은 무얼 적었을까 궁금했습니다.
이번엔 현대의 응원단과 과거 신라의 화랑 그리고 도깨비의 화합이 어우러진 플라잉이라는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이 공연의 줄거리는 화랑무술대회에 갑자기 도깨비가 나타나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시간의 문을 열어 현대시대로 도망가 현대의 고등학생들과 친해지는 내용입니다. 이 연극은 훌룡한 체조기술, 비보잉으로 깔끔히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또 이 연극은 코미디와 로맨틱이 함께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연기를 합니다.
다음은 경주타워로 이동했는데 길이가 황룡사 9층 목탑의 높이와 똑같은 82m라고 합니다. 황룡사지 9층 목탑의 정확한 모양과 생김새를 알 수 없어 전해지는 이야기를 추측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경주타워에는 독도에 대한 것들과 사진들이 많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전망이 아주 좋아 사진찍기에 좋습니다. 아랫층 전시실에는 특이한 모양의 돌이 많습니다.
마지막의 하이라이트는 천마의 궁전에 있는 주제전시관입니다. 그곳에서는 신라 역사를 생생한 영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원효대사의 해골물 사건을 3D로 생생히 체험할 수 있던 코너입니다. 재미와 유익한 것들을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건희 기자 (동래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