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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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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세현 기자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8 / 조회수 :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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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들의 공부법

지난 3월 18일, 우리 가족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해 ‘공직의 길에 들어서다.’라는 주제로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전시물을 관람했다. 선비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고, 과거를 치러 공직에 오른 후의 삶은 어떠했으며 일생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였는지를 마치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훑어보는 듯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옛날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은 요즘과 다르지 않았다. 다만, 그 공부가 지식을 얻기 위한 공부 보다는 자기 자신을 갈고 닦는 공부가 먼저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여가시간을 예체능으로 즐기는 것도 재미있었다. 옛날 사람들은 천자문부터 공부했고, 요즘 우리가 공부할 때 형광펜으로 밑줄을 치는 것처럼, 중요한 부분에는 밑줄을 쳐서 표시하고 책 한 쪽에 메모도 했다.

선비들의 책에 대해 설명한 다음 글을 보면 그 내용을 알 수 있다. “선비는 먼저 서당에서 천자문 등으로 기본적인 학문의 소양을 익히고 향교나 서원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성리학을 공부하였다. 이상적 인간형인 선비가 되기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는 수기(修己)의 첫 단계는 <소학>에서 시작하였다. 이와 비슷한 단계의 교재로는 <동몽선습>,<격몽요결>등이 있으며 특히 이이가 지은 격몽요결은 소학을 조선에 맞게 지은 수신교과서였다. 다음 단계로는 사서와 오경을 읽고 그 사이에 <근사록>같은 성리서와 <사기>와 같은 역사서로 식견을 넓혔다. 여가에는 거문고타기, 활쏘기, 투호 같은 것을 즐기되 때와 법도에 맞게 하였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과거에 합격하면 임명장과 호패를 받는다. 또한 임금이 하사한 종이꽃을 꽂은 어사화관모를 쓰고 3일간 스승, 가족, 친척에게 인사하며 소식을 알린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바로 된 사람이야 말로 성공한 자신을 위해 노력해 준 주위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것이 당연했을 것이다. 옛 선비들이 공부한 방법이 요즘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지식을 채우기보다는 자신을 먼저 갈고 닦았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학생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

엄세현 기자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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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윤
이담초등학교 / 5학년
2012-04-12 08:54:44
| 선비들의 공부법 기사 잘읽었습니다.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엄세현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2012-04-16 08:04:10
| 정서윤기자님 고맙습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4-17 20:29:47
| 지식을 채우기 보다는 자신을 먼저 갈고 닦는다는 말이 참 멋지게 다가오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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