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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유정 기자 (서울초당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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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예술에 빠져들다!!

3월 18일, 서울시 강북구에 있는 북서울 꿈의 숲에서 전시하고 있는 ‘숲속의 생명전’ 전시회에 다녀왔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남미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라 호기심을 가지고 가게 되었다.


전시회장 입구부터 아마존 밀림을 연상시키는 초록빛 현수막이 있어 정글 여행을 시작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모두 7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시선을 끈 것은 에콰도르의 작가 ‘모니카 시르미엔토 카스틸로’의 작품이었다. 그의 작품은 스페인에게 정복 당하기 전 선사 시대의 삶이나 문화를 표현했다. 거대한 몸짓으로 꿈틀거리며 하늘을 향해 솟는 푸른 나무들은 마치 살아 움직일 것 같았다. 그리고 기하학적 패턴을 반복적으로 표현한 입체적인 작품들은 잉카 시대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씨네시오 꾸에따라 메네시아’ 라는 화가가 그린 그림인 <푸른 파사드>는 어둡고, 유령이 나오는 집 같았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는 쿠바의 거리 풍경을 그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 느낀 쿠바의 이미지는 춤과 음악의 나라, 친절, 다정, 여유로움 이라는 단어들이 연상되었으나 이 그림을 보고 어둡고 무서운 곳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밖에도 우루과이,베네주엘라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생소한 작가들의 작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입장료도 무료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관람객도 적어서 여유있게 꼼꼼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시장 외에도 공원은 휴식 공간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넓은 광장에서 연을 날리거나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등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직은 날씨가 쌀쌀한 탓에 파릇파릇한 잔디를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조금만 있으면 푸른 잔디가 무척 아름답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싹을 보호하기 위해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이 있음에도 아이들과 어른들이 공을 차거나, 뛰어다니는 등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 모습은 안타까웠다.

남문 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사슴이 있는 우리가 있다. 관람을 온 몇몇 아이들이 모여서 사슴을 만지고, 풀이나 낙엽 같은 먹이를 주고 있는 모습은 무척 평화로워 보였다.


경치 좋고 시설도 깨끗하며 전시회도 하고 있는 ‘북 서울 꿈의 숲’은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봄나들이 최고의 장소이다.


‘숲속의 생명전’은 많이 낯설었던 남미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새로운 예술적 감성을 얻을 수 있었다. 항상 책으로만 보며 가고 싶은 꿈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의 그림을 통해 아마존 밀림의 살아있는 생명을, 쿠바의 거리를, 사라진 잉카제국의 발자국을 눈과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유정 기자 (서울초당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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