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선생님

지난 3월 23일, 우리 발산초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고 환한 미소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임수미 보건 선생님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보건실을 방문했다.

Q. 보건 선생님의 어릴 적 꿈(장래희망)은 무엇이었나요?
“선생님은 지금 하고 있는 ‘보건교사’라는 직업과 비슷하게 간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예전에 간호사로도 활동을 했었죠. 하지만 개인사정으로 인해서 선생님의 전공부서와 관련된 ‘보건교사’로 활동하게 되었어요.”

Q. 보건 선생님이 맡고 계시는 주요 업무는 어떻게 되나요?
“선생님의 주요 업무로는 학생들에게 ‘보건’이라는 과목을 가지고 건강과 안전에 관해서 가르치는 ‘보건교육’,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건강관리’, 신체적 건강이나, 정신적 건강 등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건강 상담’등이 있어요.”

Q. 보건 선생님이 학교에 근무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예전에 한 6학년 여학생이 자살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상담을 해보니 고민이 굉장히 많았던 친구였었는데, 그 상황이 자신에게는 너무 혼란스럽고, 두려웠던 거죠. 지금은 그래도 잘 생활하고 있을 거에요. 또, 선생님이 근무하던 학교에서 20년 전에 한 학생이 자살을 하는 사건이 있었어요. 초등학생이 자살한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충격을 받았었죠.”

Q. 보건 선생님을 하시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선생님은 우리 발산초 1500명 상당의 학생들이 있는 큰 학교에서 응급처치를 포함하여 혼자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하는 것이 힘든 것 같아요. 또, 학년 선생님들 같은 경우에는 회의도 하고, 공유도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선생님은 혼자 모든 것을 다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외로운 점도 있는 것 같아요. 또, 아이들의 보건 교육을 준비하거나, 통신문 등을 만들 때는 자료를 수집하고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체로 늦게 퇴근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보조 인력이 투입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답니다.”

Q.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건강에 관한 당부나,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알고, 적극적인 어린이가 되세요. 선생님의 당부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씻자!’입니다. 명심하세요.”

보건실에서의 보건선생님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항상 애써주시고 노력하고 계신다. 우리는 이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여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씻자’를 꼭! 명심하고 잘 지켜나가야 할 것 같다. 아자, 아자, 파이팅!

허유정 기자 (서울발산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