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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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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구환경 포럼 활동

2월 21일부터 2일 동안 저는 오빠와 함께 ‘세계 청소년 지구환경 포럼’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 활동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환경 재단이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습니다. 약 400명의 참가자가 있는데 그 중 100명은 외국 어린이들이었습니다. 참가자 모두가 이틀 동안 아침마다 서울대학교에 모여서 강의도 듣고, 체험활동도 했습니다.


첫째 날 서울대학교 문화관에 모두 모여서 등록을 하고, 개회식을 잠깐 한 후 첫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 제목은 ‘휴대전화기가 사람을 해칠 수 있는 100가지 방법’입니다. 여기서 꼭 휴대전화기가 아니더라도 전자파가 나오는 물건들 모두가 해당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물건들이 일으키는 문제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각 신경 이상, 유전자 손상, 세균 감염 등입니다. 그리고 스마트 폰을 생산할 때 필요한 마이크로 칩 하나에 2000여 가지 이상이 물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 중 ‘탄탈’이라는 물질은 ‘콜탄’이라는 광물로부터 나오게 되는데 이 콜탄은 고릴라의 서식지에 있어서 콜탄을 구하기 위해서는 고릴라의 서식지를 파헤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환경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듣고 환경에 더욱 관심을 주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이야기가 더 있는데 부자나라에서 아직 사용할 만할 휴대전화기를 바꿀 때 기존에 쓰던 전화기들은 가난한 나라에 보내진다고 합니다. 가난한 나라 중에서도 중국에 ‘꾸이 위’라는 지역이 있는데 이곳에는 부자나라에서 버린 휴대폰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이로 인해 몸에 해로운 것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거나 물을 오염시킵니다. 그래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어린 아이들은 오염된 물에서 수영을 합니다. 저는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전자파가 나오는 물건으로 인해 사람뿐만 아니라 환경까지도 아무 이유 없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생활이 좀 편리해지려고 환경까지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꿈나무 푸른교실의 홍보 대사인 리키 김이 직접 정글 탐험기를 이야기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리키 김은 영어를 쓰므로, 이곳에서 빌려준 번역기를 꽂고 들었습니다. 처음 껴보는 번역기라 조금 불편했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번역기를 빌려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리키 김이 정글은 왠지 무서웠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정글 탐험기를 간단하게 이야기 해주고 동영상도 조금 보여준 후, 참가자들에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세대니까 더 열심히 노력해서 기후변화에 대하여 모두 대비하자!’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리키 김의 정글 탐험기 강의가 끝난 후에는 서울대학교 안에 있는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밥을 먹은 후 세 번째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강의는 ‘습지의 비밀’입니다. 습지는 물이 고여 축축한 땅을 말합니다. 습지에 사는 식물에는 부들, 갈대, 물 억새 등이 있습니다. 습지는 홍수를 조절하거나, 물이 흐르는 양을 조절 할 때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표면 중 습지는 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습지는 무려 7가지의 다른 이름들을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생태계의 백화점입니다. 왜냐하면 아주 많은 종류의 생물들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철새들이 쉬어가는 장소이기도 하기 때문에 철새들의 정거장입니다. 세 번째는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서 자연의 콩팥이고, 네 번째는 땅 속에 탄소를 가둬두어서 기후 변화를 줄이기 때문에 지구의 탄소 저장탱크입니다. 다섯 번째는 자연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자연 속의 교실이고, 여섯 번째는 홍수와 가뭄의 피해를 줄여주어서 강변의 스펀지라고 합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여러 고고학적 기록과 꽃가루 기록이 보관된 장소라서 자연의 역사책이라고 합니다. 저는 습지의 이름이 이렇게 많은데 모두 맞는 이름이라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습지에 대한 강의를 듣고, 체험활동 두 가지를 했습니다. 먼저 탄소게임을 하고, 다음으로 천연 세제 만들기를 했습니다. 탄소게임에는 ‘쓰레기 마을 구출작전’ 보드게임과 ‘에너지 플러스 마을 만들기’ 보드게임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탄소 게임을 하면서 재활용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천연 세제 만들기’는 직접 천연 세제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천연 세제를 만드는 방법은 탄산수소나트륨 2숟갈, 녹말가루 1숟갈을 넣고, 천연 색소를 넣어서 섞습니다. 색소에는 대나무 숯가루, 딸기 가루가 있는데 자신이 넣고 싶은 색소를 한 가지 골라 대나무는 작은 숟가락으로 1번, 딸기는 큰 숟가락으로 1번 넣습니다. 그리고 물을 반 숟갈 넣고, 오일을 넣습니다. 오일은 딸기 향, 레몬 향이 있어서 색소와 마찬가지로 골라 넣는 것입니다. 오일을 넣고 가져가기 쉽도록 동그랗게 만들었습니다. 이 세제는 설거지 할 때만 써야 되고, 무척 잘 닦인다고 합니다. 직접 천연 세제를 만들어 보니 재밌는 경험이 되었고, 설거지를 하고 나면 좋은 향이 날 것만 같았습니다. 첫째 날의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 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활동을 한 번씩 되돌아보았습니다.


둘째 날, 첫 강의는 제임스 후퍼가 ‘극지탐험과 기후변화’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이때도 번역기를 사용했습니다. 제임스 후퍼도 리키 김과 비슷하게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한 내용도 잠깐 나왔습니다. 두 번째 강의의 주제는 ‘환경, 경제, 그리고 인간’입니다. 20세기에는 환경과 경제의 충돌과 악순환이 일어났지만, 21세기에는 환경과 경제의 조화와 선순환이 일어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한다고 합니다. 또 과거에는 검은 연기의 시대이고 현재는 흰 연기의 시대이며, 미래는 연기 없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도 사람들이 앞으로 더욱 친환경적 생활을 선호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강의는 ‘물은 생명이다’로 SBS 기자가 진행했습니다. 물의 쓰임, 물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배웠고, 이것을 통해 저는 물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에 대하여 설명을 들은 후 점심을 먹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더욱 배가 고팠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은 후 ‘기후 변화’에 대하여 영국 문화원장에게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번역기를 꽂고 들었는데 몇 번 사용하다보니 번역기 사용이 조금 더 쉬워졌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기후 변화의 원인, 세계 기후 변화 현상 등을 배웠습니다.


강의를 모두 듣고, 체험 활동을 한 가지 했습니다. ‘손수건 만들기’ 체험인데 천 손수건 위에 색연필로 나뭇잎 모양을 탁본하는 것입니다. 이 색연필은 다른 것과 달리 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색연필입니다. 자신만의 손수건을 완성한 뒤 집에 가서 다리미로 한 번 다리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제가 만든 손수건을 잘 가지고 다니면서 필요 없는 휴지 사용을 줄일 것입니다.


체험 활동을 마치고 시상식 및 과정정리를 잠깐 하고 모두 마쳤습니다. 환경에 대하여 배우고, 체험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재밌고, 유익한 활동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생활할 때 자연의 입장이 되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것입니다.

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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