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재미있었던 공연 ‘줄넘기 사랑’

12월 7일 천진 한국국제학교에서 학예회가 열렸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연극, 댄스, 줄넘기, 수화, 합창 등이 선보였다. 모두들 열심히 학예회 준비를 했기 때문에 완벽한 학예회였다.

무엇보다도 줄넘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6학년 3반 언니 오빠들이 어려운 기술까지 맞추어하는 모습이 멋졌다. 줄넘기 4~7까지를 하였다. 8자 줄넘기, 2인 줄넘기, 큰 줄넘기 안에 2개의 줄넘기가 있는 상태로 뛰는 더블 터치 등을 하였다. 8자 줄넘기를 할 때 대각선으로 뛰기도 하고 중간에서 뛰어야 하고 줄을 돌리는 사람 바짝 옆에 있어야 된다. 2~3바퀴 정도 돌았다. 그 다음 2인 줄넘기를 하였다. 서로 엇갈려서 뛰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무척 흥분되었다. 또 큰 줄넘기 안 2명의 오빠들이 줄을 돌렸고 줄넘기를 하는 한 언니가 있었다. 그것을 한 줄넘기가 실수하면 다 실수하는데 놀랍게도 실수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깝게도 마지막에 실수를 하였다. 그 다음 더블터치를 하였다. 한 오빠와 한 언니가 줄을 넘고 서로 만나서 갈 길 가고 참 재미있었다. 더블 터치는 2개의 줄넘기가 있어서 바로 뛰어서 쿵쿵 뛰어야 한다. 8자 줄넘기처럼 느리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면 줄에 걸리고 만다.

나는 여태까지 어려운 줄넘기를 본 적이 없다. 어려운 줄넘기를 보면서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평소에는 아무 쓸모가 없고 체육시간에만 하는 줄넘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공연을 보면서 줄넘기도 멋진 행위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임수빈 기자 (천진한국국제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