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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도연 독자 (서울서신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 / 조회수 :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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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선사박물관~

4월 27일 전곡선사박물관에 내가 기자가 되어 취재하러 간다는 생각에 들떠 집결 장소로 갔습니다. 다른 기자들과 줄을 맞춰 서서 버스에 탔습니다. 함께 버스를 타신 정영화 고고학자께서 전곡선사박물관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전곡 선사박물관은 정말 훌륭한 박물관입니다. 전곡에 있는 구석기 유물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전곡선사 박물관은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는 현대식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안에는 지구상에 인간이 처음에 어떤 모습으로 출현했는지 모형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 200만년에서 230만년 전 사용된 도구도 . 박물관 안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유물들이 나온 것은 동아시아쪽에서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런 점을 통틀어 전곡선사박물관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없는 훌륭한 박물관이라고 한답니다.

정영화 고고학자의 설명이 끝나니 버스 안은 어색함으로 조용하였습니다. 하지만 30분 후에는 서로 친해져 버스 안이 시끌벅적해졌습니다. 드디어 전곡선사박물관에 도착하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을 먹은 후 박물관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밥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음악이 들려왔습니다. 개관을 축하하는 특설 무대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 공연이 끝나자 중요 내빈이라는 분들이 무대로 올라오셨습니다.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개관식을 시작한다는 안내말이 들려 왔습니다. 김문수 도지사와 또 많은 분들이 나오셨습니다. 전곡선사박물관 설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도 취재를 해야 하는 사람으로써 무대 앞에 가까이 가서 취재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귀빈들과 손님들 때문에 뒤에서 취재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가고 싶었던 저는 조금 실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신문기자분들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나도 기자다’라는 생각에 금새 기분이 풀려 열심히 취재를 시작하였습니다. 잠시 후 무대 위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프랑스에서 전곡선사박물관을 설계하고 싶어서 오셨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전곡선사박물관을 설계하러 프랑스에서 오셨다니.... 진짜 전곡 선사박물관이 정말 유명한 박물관은 맞나 봅니다. 그 소리를 듣고 저는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을 가져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길고 길던 축사가 끝나고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장구, 꽹과리, 북 등 많은 우리나라 국악기들이 무대에 나왔고 웅장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북치는 중간중간 ‘허이’ 또는 ‘얼쑤’ 라는 추임새가 들려왔습니다. 흥이 절로 났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즐거워 보였고, 공연하는 사람들도 신나 보였습니다. 그리고 테이프 커팅식도 끝나고 드디어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밖에서 보던 것과 다르게 내부가 무척 컸습니다. 그리고 박물관을 제대로 관람하기 시작했습니다. 외찌미라 모형이 있었는데, 외찌미라는 울트라 산맥에서 발견되어 외찌미라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외찌미라는 삼천년 간 냉동상태로 얼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형 움집을 보았습니다. 튼튼해보이지도 않았고, 따뜻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매머드 뼈로 둘러놓은 것이 정말 발로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위에는 구멍이 뻥 뚫려 있어서 비가 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형움집 옆에는 커다란 스크린이 있었는데, 가죽옷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옷을 만드는 과정은 지금과 비슷했습니다. 첫번째로 사냥을 합니다. 그리고 가죽과 살을 분리 합니다. 다음은 무두질을 하고 재단, 마지막으로 바느질을 하면 완성이 됩니다. 스크린 앞에 가죽옷을 만들고 있는 할머니 모형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너무 똑같이 만들어 놓아서 모형이 맞는지 의심도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뒤로 하고 저는 또 다른 게시물을 보기 위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모형 움집 앞에 있던 모형 매머드를 보았습니다. 엄청나게 컸습니다. 저의 10배는 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지금 현재 인간의 모습, 전단계의 인간은 체구가 작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큰 매머드를 잡았다는게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것을 보기 위해 걷고 있는데 제 발 밑에 길쭉길쭉한 나무 막대기들이 있었습니다. 설명을 보니까 그것은 옛날 악기라고 합니다. 그것의 이름은 실로폰이나 마림바와 같은 효과를 낸다는 리소폰이었습니다. 리소폰은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 입니다. 리소폰을 리듬감있게 연주하면 물소리나 새소리와 같은 자연의 느낌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곡의 주먹도끼를 보았습니다. 주먹도끼는 구석기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만능 도구였다고 합니다.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전곡리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서양에만 있었다는 모비우스 교수의 학설을 무너뜨려 세계구석기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실제 전곡 선사박물관에 가면 이보다 더 재밌고 신기한 유물과 체험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 저학년, 고학년 안내책자가 따로 만들어져 있어 나이에 따라 무척 쉽고 재미있게 고고학을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가보면 더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가족, 학교 등 단체 단위로 올 경우도 안내책자에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단체로 와도 즐겁게 고고학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박물관이니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할 것 같았고, 고고학을 재밌게 배우고 오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김도연 독자 (서울서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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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5-05 23:11:32
| 좋은 추억 만들고 오셨네요. 저도 가족들과 꼭 가보려고 합니다^^
주예리
서울버들초등학교 / 5학년
2011-05-06 22:18:18
| 취재내용뿐 아니라 취재 과정과 느낀 점을 자세히 잘 쓰셨네요.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5-10 22:07:36
| 저도 취재 갔었는데, 무척 재미있었어요^^
임은현
월영초등학교 / 6학년
2011-05-12 17:05:26
| 정말 좋은 경험이었군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5-16 19:31:13
| 김도연 기자님, 덕분에 전곡선사박물관에 대하여 잘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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