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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테마2-우리는 행복한 어린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다윤 나누리기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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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같은 나의 딸들에게...

보석같은 나의 딸, 하은, 하영, 하진, 하경에게...

내일은 너희들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어린이날이구나. 5월은 늘 생기있고 즐거운 일들만 일어날 것 같은 예쁜 개나리 같은 달인것 같아. 너희 4명의 까르르 웃음소리가 더해져서 더 행복한 5월이야.

엄마는 너희들에게 무슨 선물을 해주어야 가장 기뻐할지 너무 고민이 된단다. 엄마가 어렸을 때 엄마의 부모님은 휴일에 꼭 일을 하셔야 해서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휴일에 할머니댁에서 보내곤 했었지. 부모님이 바쁘다는 핑계로 선물까지 잊으신 적이 많아 늘 서운했던 어린이날이었어. 그런데 한번은 아빠의 친한 친구분께서 어린이날 우리집에 오셔서 하늘색 자전거를 선물해 주셨어. 그 자전거가 얼마나 예쁘던지 뛸듯이 기뻐하며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주위를 몇번씩이나 돌았던 기억이 나는구나. 그런데 너희들은 자전거도 있고, 롤러브레이드도 있고, 아무리 떠올려 보아도 부족한게 없는것 같아 더 고민이 된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 너희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했어. 뭔지 궁금하지? 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마음이 예쁜 너희들은 엄마, 아빠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줄거라고 믿어. 너희에게 줄 선물은 바로 너희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것이야. 기부가 뭔지는 알고 있지? 그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돈이나 물건, 마음, 재능 등을 나누는 거야. 엄마가 12살 때 외할머니께서 처음 나눔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시고, 나눔 교육을 받게 해주셨어. 처음엔 내 용돈이 아깝고 왜 기부를 해야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단다. 그런데 나눔 활동을 하면 할수록 엄마의 마음이 밝아지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되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얻게 되었어.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게 된거야. 그 이후부터 엄마는 매달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있단다. 이제 너희들도 10대가 되었으니까 너희가 지금까지 엄마에게 받은 것을 더 부족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면 해. 실망한 막내의 얼굴이 겹쳐지는구나.

하지만 엄마는 확신한단다. 지금은 서운할 지 모르지만 엄마가 느꼈던 그 행복감을 좀 더 크면 알게 될거야. 내일 다 같이 엄마와 함께 기부서약하러 가는 거야. 알겠지?

정말 사랑하는 우리 딸들, 행복한 내일을 맞이하자.

2031년 5월 4일 엄마가

이다윤 나누리기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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