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경 독자 (매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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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초등학교는 매 학년이 끝나면 학교에 대한 건의사항이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을 조사하는데, 학생들은 그 때마다 모두 ‘화장실 공사’ 라고 말한다. 저학년들이 쓰는 새로 지어진 별관의 화장실은 매우 깨끗하고 쾌적하지만, 고학년들이 쓰는 본관의 화장실은 악취가 심해서 학생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이다. 그러자 학생들이 그렇게나 바라던 화장실 공사가 여름방학을 맞아 실시되었다.
지난 8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공사 예정이라는 본관 1-5층 화장실, 이로 인해 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 피해가 가는 일이 많다.
우선 좋은 점은,
첫째: 화장실이 깨끗해진다.
둘째: 학생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기가 좀 더 편리해 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나쁜 점도 있기 마련이다.
첫째: 소음이 심하다. 이런 심한 소음들은 방학 중에는 방학 방과 후 학생들 수업, 학기 중에는 근처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수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둘째: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불편하다. 평소 본관 화장실을 이용하던 선생님과 학생들은 공사 중 별관에 가서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고, 평소 별관 화장실을 이용하던 학생들은 본관 학생들과 별로 크지 않은 화장실을 함께 써야 하니 불편할 것이다. 그리고 화장실 공사로 인해 본관의 복도가 매우 좁아져 통행하기에도 불편하다.
셋째: 악취 및 먼지발생이 심하다. 공사 중인 화장실을 지나치다 보면 먼지, 냄새가 많이 나고, 공사 중인 근처 신발장에 먼지가 많이 쌓여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원래 우리가 무척이나 바라고 원했던 화장실 공사이지만, 막상 공사를 시작하고 보니 소음과 악취 등 ‘공부 에 너무 많은 피해가 오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끝나서,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화장실 이용과 수업에 불편이 없기를 바란다.
한도경 독자 (매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