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기자 (서울행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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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심했던 두통이 드디어 완쾌됐다. 물론 아직 그 전부터 부어 있던 임파선의 붓기는 아직 가라앉지 않았지만 그래도 두통은 이제 안녕이다. 두통 때문에 그간 내가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던가. 소아과도 가고 이비인후과도 가고 한의원도 갔다.
특히 어제, 그제는 가만히 있어도 누가 누르는 것처럼, 손오공의 머리띠를 한 것처럼 아프고 괴로웠다. 미열이 있었고 속도 조금 안 좋았다. 그리고 아프기 며칠 전부터 임파선이 부었다. 역시 아픈 것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식욕은 없는데 배도 고팠다. 물론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했다. 누워 있어도 힘들다. 누가 이 기분을 알아주랴. 이런 경험은 내 생애 처음이었다. 이 일로 느낀 점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이라는 것이다.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신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이번 두통이 사라지면서 나는 스스로 다짐했다. 아프리카와 같은 후진국의 아이들은 아파도 병원에 잘 갈 수 없는데, 그 친구들을 도울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말이다. 그 친구들과 ‘건강’이라는 신의 선물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
최승호 기자 (서울행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