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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9월 1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황수민 기자 (서울창동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6 / 조회수 :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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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집시가 되고 싶다

제가 아는 음악은 기타 음악과 클래식 음악입니다. 그리고 가요와 팝송이 전부입니다. 집시음악은 처음 들어보는 것입니다. 집시 음악이 어떤 것인가 조사해보니 즉흥적이고 빠르고 정열적인 음악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빠른 음악을 좋아하는데 직접 들으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시음악을 나처럼 처음 들어보는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처음에 ‘집시의 꿈’이라고 해서 혹시 오타가 아닌가 했습니다. ‘접시의 꿈’인 줄 알고. 사전을 찾아보니 정처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사람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집시의 꿈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 것이 힘들어 좋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꿈일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8월16일,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했습니다. 그 곳에는 저를 포함한 10명의 기자가 모였습니다. ‘집시의 꿈’ 음악회를 보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이 음악회 연출자 아저씨와 인터뷰를 한다는 것입니다. 7시에 인터뷰를 하러 무대 뒤 편쪽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연출자 아저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와 함께 질문을 했습니다.


한 기자가 “집시음악과 가까이 접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연출자 아저씨는 집시 음악을 많이 듣고 집시음악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자가 “집시음악만의 템포가 있다고 들었는데 항상 그것을 꼭 지키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연출자 아저씨는 항상은 아니고, 서로 약속이 되어 있다면 템포를 안 지키고 칠 수도 있다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연출자 아저씨는 집시는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얘기도 해주시고, 집시는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10기자 모두 다 질문을 하고 중요한 답을 얻었습니다. 연출자 아저씨와의 짧지만 중요한 인터뷰가 이렇게 끝났습니다. 대부분 기자들이 원하던 답을 얻어 만족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가 7시 15분에 끝났습니다. 공연 시작은 8시인데 빨리 끝나서 많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동안 표를 뽑았는데, 어린이기자들은 VIP석,(50000원), 부모님들은 A석 (30000원)이었습니다.


드디어 입장을 했습니다. 나오는 인물을 보니, 지휘-오세종, 사회-방현주, 기타리스트 박주원 밴드, 트럼펫-유승철, 전자첼로-오아미, 바이올린-끄냐제바 올가, 즉흥무용-셀린 바케, 플라멩코-이용주 등 연주자와 무용가들이 나왔습니다. ‘동유럽’, ‘중남미’, ‘러시아’, ‘서유럽’ 로 나누어져 진행이 되어서 각 대륙마다 그 느낌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하지만 모두 집시들의 아픔과 열정이 노래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1부는 느린 음악, 슬픈 음악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크게 쳐주었습니다. 합창단들의 하모니를 들어서 저절로 음악에 빠져들게 되고, 음악과 한몸이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전자첼로는 기타를 크게 만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음색 역시 완벽했습니다.


2부는 빠른 음악, 신나는 음악이 많아서 노래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박주원의 기타 연주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손이 안 보일 정도로 잘 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밴드도 최고 실력이었습니다. 플라멩코 춤을 보았는데 빨간색 옷의 색깔이 정열적이었고, 마치 집시가 춤추는 것 같았습니다. 앵콜송으로 ‘넬라판타지아’, 노라조에 ‘카레’를 노래했습니다. 특히 카레를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와 같이 어우려져 들으니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신나는 대중 음악도 이렇게 아름다운 화음으로 바뀔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악회를 관람하는 동안 저는 잠깐 집시가 되어서 초원에 가서 혼자 매도 잡아서 키우고 파티를 했습니다. 저는 커서 집시 같이 자유롭지만 슬프지는 않은 그런 집시가 되고 싶습니다.


황수민 기자 (서울창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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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라
서울지향초등학교 / 6학년
2011-09-01 15:22:08
| 정말 좋은 기사 써 주셨네요.^^
차지인
서울숭미초등학교 / 6학년
2011-09-04 21:25:18
| 좋은기사 써 주셨네요^^
차지인
서울숭미초등학교 / 6학년
2011-09-04 21:25:38
| 그런데 마지막 사진은 어디서 구하셨는지......
황수민
서울창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9-08 19:46:54
| 편집자선생님께서 넣어 주신 것 같아요^^
김나영
숲속초등학교 / 5학년
2011-09-08 20:58:26
| 네 저도 갔는데 안 뽑혔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9-11 13:31:39
| 저는 옛날 책을 읽어보면 집시이야기가 중간에 많이 나왔는데 집시가 그런것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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