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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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9일은 한화 대 두산 경기를 보러 가는 날이다. 야구는 9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공격하고 수비하고 공격할 때 내는 점수로 승패가 갈라지는 경기이다. 그리고 야구는 끝까지 이기고 있다고 방심하면 안 되는 경기이다.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도 충분히 역전을 시킬 수 있는 운동 경기가 바로 야구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해야 한다.
1. 응원을 이끄는 응원단장
관중을 하나로 이끌어 열심히 응원을 하도록 함으로써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고 관중도 한마음으로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응원 단장 없이는 응원이 제각각 엉망진창이 될 것이다. 두산의 멋진 응원단장 형의 이름은 오종학이다.
두산의 공격 때 나와서 열심히 춤을 추고 응원을 이끈다. 두산의 응원단장 형과 사진을 찍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땀이 정말 많이 났다. 정말 두산을 위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응원하는 것 같다.
2. 응원에 재미를 주는 치어걸들
쉬는 시간마다 나와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춤을 정말 잘 추고 복장도 두산베어스 팀에 어울리게 입어서 두산 선수들의 복장과도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치어걸들의 춤추는 동작을 보면 내 몸도 들썩들썩 흥에 겨워 함께 춤추고 싶을 정도다.
3. 두산의 마스코트 철웅이
두산의 마스코트 철웅이(곰)은 두산을 대표한다. 두산베어스 옷에도, 각종 캐릭터 상품에도 철웅이를 담은 많은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 찍으러 갔을 때 철웅이는 귀엽게 춤을 추고 있었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내 동생이랑 같이 찍었다. 마스코트 철웅이는 경기 도중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중에게 볼거리도 제공해주고 어린이들과 사진도 함께 찍으며 친숙하게 대해준다. 그러나 날씨도 더운데 털로 만든 캐릭터 복장을 입고 관중과 함께하는 철웅이를 보니 조금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4. 두산의 이벤트 kiss time
이 이벤트는 경기 후반기에 있는데 카메라에 찍히는 사람은 키스해야 하고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같은 상품도 받을 수 있다. 가끔은 부끄러워서 안 하는 사람도 생긴다. 나는 속으로 우리 가족이 카메라에 잡혀 뽀뽀하고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면 훨씬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
5. 다른 이벤트들
댄스 타임 음악에 맞추어 댄스를 하는데 위의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상품을 준다. 그것을 하던 도중에 어떤 아이도 찍혔는데 어린 아이여서 그런지 춤이 참 귀여웠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상품을 주는 이벤트들은 표에 있는 번호로 진행된다. 전광판에 뜬 번호가 자기 번호면 상품에 당첨되는 것이다. 비슷한 번호가 나오면 아쉬워 하기도 하고 뽑힌 사람은 앗싸! 하는 이벤트이다.
6. 제10번 타자 관중
관중이 없으면 아무리 재미있는 경기도 재미없어지고 경기가 썰렁해진다.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 주어서 자기 팀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내가 보았던 경기는 물론 우리 팀이 졌지만, 두산 팬들은 9회말이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서서 두산을 응원했다.
7. 야구장의 먹을거리
금강산도 식후경 아무리 재미있는 경기도 배가 고프면 재미가 없고 정신집중이 안 된다. 맛있는 것을 먹어야 더 신나게 힘차게 응원할 수가 있다. 야구장 여기저기를 살펴보면 스낵바를 비롯하여 패스트푸드, 과자를 파는 아주머니까지 먹을거리 천국이다. 나도 우리 가족과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신나게 응원했다.
8. 경기 내용
이번 경기는 한화가 먼저 점수를 냈지만, 두산의 김현수 선수가 홈런을 날리면서 재미있는 중반 승부가 벌어졌다. 하지만 더는 점수를 못 내면서 5:3으로 지고 말았다. 더는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패한 경기가 무척 아쉬웠다. 끝까지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조금 더 관심을 두고 야구의 규칙을 알아가고 또 좋아하는 팀과 좋아하는 선수를 정하면 더 재미있게 야구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재원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