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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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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린 나누리기자 (야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4 / 조회수 :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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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초에 부는 새 바람- 사랑합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야탑초등학교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학기부터 이항신 교장선생님, 정원진 교감선생님, 63명의 교직원과 902명의 학생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인사말을 나누기로 한 것입니다. 야탑초의 교육지표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간 교육’ 입니다. 그래서 항상 이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마음을 전하는 인사말로, 이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커지고 학교가 더욱 즐거운 곳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이 아직은 어색하고 쑥스럽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먼저 환하게 웃으며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해 주면 저도 용기 내어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합니다. 왠지 모르게 하루가 더 행복하게 시작되는 기분입니다.


저는 모든 학교에서 성을 빼고 이름을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정혜린!’이라고 부르는 것 보다 ‘혜린아!’라고 부르는 게 더 듣기 좋습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사이에서는 모두 이름만 부르는데 왜 학교에서는 성과 이름을 함께 부를까요? 아마도 유치원 때부터 선생님들께서 성과 이름을 부르셨기 때문에 학생들도 따라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모두 성을 빼고 이름만 부르는 운동을 하면 좋겠습니다. 이름을 부르다보면 욕을 하거나 심한 장난말을 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서로가 더욱 가깝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급회의에서 건의해서 학교 전체로 퍼지도록 해야겠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사랑반’ 친구들을 만나고부터입니다.


야탑초에는 ‘사랑반’이라는 특수학급이 있습니다. 발달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공부하는 교실입니다. 오전에는 나이에 맞게 일반 학급에서 함께 공부하고 오후에는 ‘사랑반’ 교실에서 특수학급 선생님의 지도로 공부합니다. 처음에는 사랑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게 좀 어색하고 불편하고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6년 동안 함께 생활해보니 사랑반 친구들도 우리와 똑같은 초등학교 학생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도 있지만 마음이 조금 아파서일 뿐, 그림 그리고 책 읽고, 함께 뛰어놀고, 시험도 보고, 체육대회도 하고, 소풍가서 즐겁게 놀고, 우리와 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들입니다. 아니 오히려 거짓말도 안하고 다른 사람을 모함하지도 않고 이유 없이 괴롭히거나 누구를 왕따 시키지도 않는 더 깊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입니다.


만약 우리학교에 사랑반이 없었다면 저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장애, 비장애 학생 구분 없이 함께 공부하는 야탑초등학교에 부는 새바람, ‘사랑합니다!’ 바람이 전국의 모든 학교에 불어서 왕따나 괴롭힘, 폭력이 없는 즐거운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혜린 나누리기자 (야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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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9-15 19:07:29
|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인사말을 나누면 선생님과 친구와 모두가 서로 더 가까워질것 같아요. 그리고 서로 오해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것 같아요.정혜린 기자님 수고하세요^^
나윤이
수문초등학교 / 5학년
2011-09-15 19:38:59
| 추천합니다.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1-09-16 12:58:18
| 모두가 웃는 행복한 학교가 될것같아요.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9-16 16:07:20
| 야탑초등학교 인사말은 ‘사랑합니다’군요. 저희 교감선생님께서도 아침에 서로 만나면 멋진 인사말로 시작하고 싶다고 하셧어요. 어떤 말로 할까 고민중이라고 하시던데요. 한달에 한번씩 인사말을 바꾸는 학교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9-16 21:27:16
| 웃는 얼굴로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한다면 서로가 더 가까워지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자존감이 커질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안다솜
서현중학교 / 1학년
2011-09-16 22:00:47
| 저희 학교도 옛날부터 인사말이 ‘사랑합니다’였어요
잘 읽고 갑니다.
신소라
서울지향초등학교 / 6학년
2011-09-17 15:20:56
|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 어색하기도 할 것 같지만, 적응이 되면 서로서로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행복한 학교생활이 있겠군요.^^ 추천하고 갑니다.
최민준
서울송전초등학교 / 6학년
2011-09-17 16:53:26
| 저희 송전초등학교 인사말은 "효도하겠습니다." 예요. 국가에,부모님께, 선생님께,친구들과의 신뢰까지 아우르는 화랑도의 세속오계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데 어감이 좀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요. "사랑합니다." 참 좋네요.꾸욱!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9-17 19:59:06
| 저희학교의 인사말도 "사랑합니다"입니다. 그런데 전학을 와서 그런지 익숙치 않네요.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9-17 22:11:30
|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하다보면 정말 좋은 인삿말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이루다
판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9-18 20:03:00
| 저희 학교도요~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9-19 15:23:15
|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자주 하다보면 친구들과도 사이가 좋아질 것 같습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9-19 19:42:05
| 저희 학교도 선생님을 만나면 사랑합니다 라고 말을 한답니다.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9-19 22:04:44
| 저희 학교에도 좋은 인사말을 만들어 제안하고 싶네요! 따뜻한 기사 잘 보고 추천드리고 갑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9-21 22:11:28
| 사랑합니다 라는 말로 하루를 시작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네요. 좋은 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9-23 19:38:25
| 우리 학교 학생들은 욕을 입에 달고 살아서 걱정인데, 아주 좋은 방법을 정혜린 기자님께서 기자로 써주셨네요^^ 저도 전교 학급회의에 안건으로 올려야겠어요. 만약 저희 중평초도 인사말이 사랑합니다가 된다면 정혜린 기자님께 알려드릴게요. 또 인사말이 사랑합니다가 됨으로써 욕을 하지 않는다면 정혜린 기자님은 물
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1-09-23 22:28:12
| 지연 기자님! 저는 공식적인 일이 아닌경우는 꼭 성을 빼고 불렀으면 좋겠어요. 이름만 부르기 꼭 한번 해보세요!!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9-25 13:15:27
| 사랑합니다~~ 다른 모든 학교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야탑초등학교에서 먼저 애써 주세요. 추천할께요..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9-26 22:17:25
| ‘사랑합니다’의 새바람이 야탑초 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교에 불어 왔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학생들의 여유로운 발걸음도 함께 할 수 있겠지요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9-27 14:28:40
| 저도 4학년 선생님이 욕을 많이 하셨었어요..저희 학교에도 이런 새바람이 불어왔으면 좋겠네요~
윤혁진
서울영도초등학교 / 6학년
2011-09-27 15:30:12
| 사랑합니다라고 하면 정말 하루가 행복할 것같아요
최예원
숭의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9-29 22:03:03
| 정말 뜻깊은 인삿말이네요! 저희 학교도 이런 제안을 했음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않을것같네요 ㅠㅠ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1-09-30 21:48:35
| 정헤린 기자님의 야탑초는 정말 사랑과 화합이 넘치는 학교 같습니다. 학교는 참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푸른누리를 보며 깨닫게 됩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10-01 10:05:53
| 정혜린기자님*^^* 서로의 사랑을 키우고 확인하는 인사말 ‘사랑합니다’ 참 좋네요. 친구들과도 더 우정이 커지고 선생님을 존경하고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더 사랑해 주시게 될 듯 합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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