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67호 9월 15일

인터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제우 나누리기자 (서울원명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1 / 조회수 : 939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미생물과 함께하는 과학자, 이원재 교수님

저의 꿈은 과학자입니다. 실험 관찰을 좋아하는 저는 3년 전부터 미생물에 관련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의 과학자나 교수님들은 강의를 통하여 만나 보았지만, 미생물 분야의 과학자는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서울대학교의 이원재 교수님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과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교수님께 요청을 드려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8월28일 오후 1시30분에 교수님을 찾아 뵙기로 하고 조금 일찍 서울대학교에 도착하여 학교를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일요일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였고,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교답게 넓은 캠퍼스에 많은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교수실에 들어가니 공부방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장에 많은 책들이 꽂혀 있었습니다.


교수님은 저를 데리고 연구실로 향하셨습니다. 연구실에 들어가니 엄청나게 많은 실험도구들이 있었습니다. 스포이드와 페트리디쉬부터 큰 냉동고와 인큐베이터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초파리 실험실이 따로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초파리 실험실에는 여러 대의 현미경이 있었는데, 재물대 위에 직육면체 상자가 있었습니다. 페달을 밟으면 이산화탄소가 나와 초파리를 마취시켜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되어 관찰을 쉽게 해주는 도구였습니다. 연구실을 보며 느낀 것은 거의 모든 실험 기구들이 있어서 연구실에서 정말 많은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실험실에서 언젠가 실험을 해 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수실과 연구실을 둘러본 후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원재 교수님은 대학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치신 후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거쳐 현재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로 계십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는 제3회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2006), 교육과학기술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2008)과 제6회 경암학술상(생명과학부문, 2010)등의 상을 받으셨습니다.

기자 : 교수님,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과학자가 된 계기와 그 중에서도 미생물학을 전공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이원재 교수님 : 아마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아버지도 과학자로서 대학교수를 지내셨습니다. 미생물학을 전공한 이유는 그 땐 막연하게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병원균)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생각에 전공을 택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유학을 간다면 미국을 생각하는데 프랑스로 유학을 간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원재 교수님 : 역사적으로 병원균 연구로 가장 유명한 연구소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스퇴르 연구소입니다. 이곳에서 연구를 하고자 프랑스를 택했습니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는 파리대학 생화학연구소에서 일하다가 1991년부터 1996년까지 파리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연구하였습니다.


기자 : 교수님께서 그동안 한 연구들은 어떤 것입니까?

이원재 교수님 : 최근 장내세균에 관한 연구들을 주로 하였습니다.


기자 : 교수님의 연구 중에 대표적인 ‘장(腸) 세포의 세균조절 기전 규명’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이원재 교수님 : 좀 전문적인 내용이라서 간단히 설명하기는 힘듭니다만, 저의 연구진의 관심은 ‘왜 장내세균은 인체에 병을 일으키지 않는가?’(다른 균들은 병을 일으키는데 반해서), 그리고 ‘인체에 어떠한 유익한 점을 주는가?’와 같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 작년에 김필립 교수가 노벨상을 아깝게 놓쳤다고 하면서 노벨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관심에 대해 과학자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수님도 노벨상 수상에 관심이 있으십니까?

이원재 교수님 : 노벨상을 아깝게 놓친 분은 역사적으로 무수히 많습니다. 노벨상을 타지 못했지만 위대한 과학자들도 많습니다. 과학자로서 노벨상은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우리나라처럼 노벨상 이야기를 꺼내는 것(경제논리처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노벨상을 목표로 과학을 하는 학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이 목표지 상이 목표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가 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그림을 그리지 않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많은 언론과 사회분위기가 경제논리로서 과학을 평가하지 말아야 과학의 가치가 진정하게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이원재 교수님 : 호기심이 많은 아이로 자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교육이 워낙 경쟁이 심하고 대학 입학위주로 교육을 하다 보니 많은 과학적 재능을 키워주지 못하고 싹을 잘라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안타깝습니다.


기자 : 과학자가 꿈인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으신 말씀은?

이원재 교수님 : 학교 공부를 항상 1등 한다고 좋은 과학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고등학교 때 그리 공부를 잘하지 못하였고 과학에 재능이 있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과학이란 호기심에 끌려서 하는 연구 학문입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사물을 보는 습관을 가진다면 누구나 좋은 과학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바쁘신데도 시간을 내서 교수실과 실험실을 소개시켜 주고 좋은 말씀을 해준 이원재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원재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고 얼마 전에 읽었던 최재천 교수님의 ‘과학자의 서재’라는 책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최교수님께서도 관찰과 호기심이 자신을 과학자로 이끌었다고 하셨습니다.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관심과 사물(자연)에 대한 관찰과 왜 그럴까 하는 호기심, 그리고 그 호기심을 풀기 위한 노력이 과학자가 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제우 나누리기자 (서울원명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9-15 15:37:56
| 장제우 기자님, 역시 꿈이 과학자였군요. 미생물에 관심이 있어서 과학전람회 출품 작품이 미생물 관련이었네요. 저는 과학전람회 출품했다가 탈락했는데, 어제 우연히 검색하다가 장제우 기자님이 우수상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리고, 기사도 추천합니다.
장제우
서일중학교 / 1학년
2011-09-15 21:22:26
| 정최창진 기자님 감사합니다. 학생탐구발표대회는 잘 준비하셨나요? 저는 은상을 받아 교육청대회에는 참가를 못하게 되었어요. 내년 과학전람회에 다시 도전 할 계획입니다. 정최창진 기자님도 꼭 참석하세요.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9-15 21:51:02
|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장제우 기자님께 박수 보내드립니다. 저는 과학자가 꿈은 아니지만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이번 기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추천도 꾸욱!
성연수
부천덕산초등학교 / 6학년
2011-09-15 21:56:00
| 먼저 축하드리고요 저도 음.. 어렸을때에는 과학도 좋아하고 실험도 많이 좋아했는데요. 지금은 아니지만~ 장제우 기자님 덕분에 많은 것을 알고 갑니다.
추천이요!!^$^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9-16 19:18:03
| 알찬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희 오빠도 과학고에 다니는데 늘 호기심을 가지고 사물을 보는 습관이 있어요.
기사 추천합니다.
이예강
서울발산초등학교 / 6학년
2011-09-17 14:59:32
| 어?! 저도 과학 전람회 출품하여 장려상 받았는데 장제우 기자님 꿈 꼭이루세요~ 전 학생 탐구 발표대회는 금상이에요~~ 이번에 교육청 대회에 나간 답니다.
신소라
서울지향초등학교 / 6학년
2011-09-17 15:18:36
| 장제우 기자님은 미생물학자 연구원을 인터뷰하면서 한걸음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을 것 같네요.^^ 과학자의 꿈, 꼭 이루시기를 빌면서 추천하고 갑니다.^^
최민서
서울송전초등학교 / 5학년
2011-09-17 21:58:27
| 정말 축하드려요. 꼭 꿈을 이루시리라 믿어요. 오랜동안 과학자가 꿈이었던 오빠가 얼마 전부터 음악가로 꿈이 바뀌었어요.가족들은 너무 놀랐는데 교수님 말씀을 듣고 보니 이해가 되네요. 강한 호기심을 가까운 사람에게 억눌리면서 지내면서 같아 안타까워요. 유익한 기사 추천합니다.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1-09-18 07:24:53
| 과학자가 꿈인 친구들에게 새로운 미생물에 대해 호기심을 줄것같아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9-19 15:11:25
| 저도 과학에 관심이 많아요. ‘미생물은 힘이세다’라는 책을 읽으며 미생물의
위력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균 연구로 가장 유명한 연구소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스퇴르 연구소라는 것을 알게되어 기쁘네요.
장제우
서일중학교 / 1학년
2011-09-19 21:04:04
| 박재원, 성연수, 조은비, 신소라, 최민서, 곽사라 기자님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저의 꿈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장제우
서일중학교 / 1학년
2011-09-19 21:05:03
| 이예강 기자님 축하드려요. 열심히 하셔서 본선에서도 좋은 상 받기를 바랍니다. 내년 과학전람회에서 보면 인사해요.
장제우
서일중학교 / 1학년
2011-09-19 21:05:51
| 유은빈 기자님 감사합니다. 저도 ‘미생물은 힘이세다’를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승주
서울세륜초등학교 / 6학년
2011-09-19 22:55:51
| 미생물은 여러가지 좋은일을하고 있네요 여러가지 정보를 정말 잘 알 수있는 취재 였던것 같네요
정혜인
송파중학교 / 1학년
2011-09-21 17:06:18
| 장제우기자님도 꼭 과학자 되세요~ 미생물연구가 중요한지 잘 알게 되었어요. ~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9-21 22:08:53
| 연구실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이원재교수님을 통해서 많은 친구들이 과학자의 꿈을 꿀것 같아요.
황은지
인덕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9-21 23:44:02
| 이원재교수님 훌륭하십니다. 우리나라 미생물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기시길 바라며, 교수님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장제우기자님!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9-23 19:33:23
| 장제우 기자님의 꿈이 과학자이셨군요! 저는 과학에 관심이 없는데, 오빠가 관심이 많답니다. 오빠에게 이 기사를 보여줘야겠어요. 이원재 교수님의 말씀 중 ‘노벨상을 목표로 과학을 하는 학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과학자의 꿈을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추천 꾸~~욱!!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1-09-24 16:48:09
| 자신의 꿈의 향한 적극적인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앞으로 대한민국의 훌륭한 과학자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1-09-26 23:41:01
| 저와 같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네요.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발동하고 있어서 부모님께 잔소리도 듣지만 그래도 호기심이 강하게 발동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네요. 꼭 있어서 좋은 과학자도 됩시다.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9-27 14:27:03
| 미생물은 힘이세다라는 책을 꼭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윤혁진
서울영도초등학교 / 6학년
2011-09-27 16:18:14
| 저도 관심 있는데 정말 좋은 기사읽고 도움되었습니다.
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9-27 21:16:18
| 호기심을 가지고 사물을 보는 습관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과학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라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모든 것에 적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1-09-30 21:49:31
| 꼭 장제우 기자님의 ‘과학자’라는 꿈을 이루셨으면 해요. 과학자님을 직접 인터뷰하셨으니 더 자세히 알게 되셨으리라 믿구요. 추천하고 갑니다 ^^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1-10-01 19:34:40
| 저도 꿈이 과학자인데, 기자님의 꿈을 꼭 이루셨으면 합니다. 저도 과학자 선생님을 한 번 씩을 만나 뵙고 싶었는데 생생하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10-02 18:23:14
| 저도 장내세균이 우리에게 왜 해가 되지 않는지 궁금해했는데, 박사님의 논문을 한번 읽어보아야겠습니다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10-02 22:17:56
| 호기심에 끌려서 하는 학문이 과학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정말 자기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을 가지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장제우
서일중학교 / 1학년
2011-10-04 13:53:35
| 인도네시아에 툰자세계어린이청소년환경회의 다녀오느라 답변이 늦었습니다. 이승주, 정혜인, 기종관, 황은지, 정지연, 이아라, 남윤성, 이지우, 윤혁진, 박민지, 허린, 최은솔, 전현환, 장유정 기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1-10-04 16:47:16
| 저도 3학년때 과학영재에 뽑혔었는데 과학자의 길은 멀군요. 인도네시아까지 다녀오신 기자님 대단하네요.기사 잘 봤어요.
백지원
서울잠현초등학교 / 5학년
2011-10-05 16:00:21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80/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