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은 무슨 날?
3월 22일은 ‘물의 날’이다. 국제인구행동연구소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1993년과 2000년에 물 부족국가에 해당되었고, 갈수록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가별로는 지부티, 쿠웨이트, 몰타, 바레인, 바베이도스, 싱가포르 등 19개국이 물 기근국가에 해당하고, 한국 외 리비아, 모로코, 이집트, 오만, 키프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벨기에, 아이티 등이 물 부족국가에 해당한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119개국은 물 풍요국가로 분류된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국가로 분류되긴 했지만 2006년 세계 물 포럼에서 발표한 각국의 물 빈곤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147개국 가운데 43위로 물 사정이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물 사정이 양호하다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우리는 물을 아껴 쓰고 과학기술을 통해 물을 재사용하는 법을 연구해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들이 우리는 물의 날이 언제인지조차 모른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나도 이번 기사의 주제를 보기 전까지는 물의 날이 언제인지도 몰랐다. 또한 우리 가족도 물의 날이 언제인지 몰랐다. 내가 "3월22일이 무슨 날일까요?"라고 질문해보았지만 아무도 답하지 못했다. 우리는 물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지는 알면서, 물의 날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것이다. 반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발렌타인데이 등은 모두가 알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물을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증거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물의 중요성을 알고 물의 날이 언제인지 정도는 알았으면 좋겠다. 물의 날에는 여러 가지 행사를 기획해, 먹는 물 공급과 관련된 문제들을 인식하고 수자원 보존과 먹는 물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면 좋을 것이다.
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부엌에서는 설거지통을 이용하여 설거지를 하고, 수도꼭지에 물 조리개를 부착한다. 욕실에서는 샤워시간 반으로 줄이며, 양치 할 때는 물 컵을 꼭 사용해야 한다. 빨래는 한 번에 모아서 돌리는 것이 물을 아끼는 방법이다.
앞으로 나는 물을 절약하기 위해 양치 할 때는 물 컵을 사용하고, 목욕을 할 때는 바가지에다가 받아서 쓸 것이다. 또 샤워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래를 부르며 샤워하지도 않을 예정이다. 모두가 실천하는 물 절약, 우리 모두 파이팅!
황그림 기자 (서울인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