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어라고 불리는 상괭이를 아시나요?

부산아쿠아리움은 3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내 최초로 한국의 인어 상괭이의 행복찾기 프로젝트 "Love Me"를 진행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상괭이 누리와 마루는 지난해 12월 1일과 11일에 경남 욕지도에서 탈진한 상태로 정치망에 걸려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해양 동물 구조치료 기관인 부산아쿠아리움이 공동으로 구조하여 한 달간의 집중치료 끝에 상괭이의 건강을 회복시켰다고 한다.

상괭이는 정약전이 쓴 조선 최고의 어류학서 자산어보(玆山漁譜)에 "지금 서해와 남해에 두 종류의 인어가 있는데 그 하나는 상광어(尙光漁)이며 모양이 사람을 닮아 두 개의 젖이 있다. 본초에서 말하는 해돈어(海豚漁)가 그것이다." 라고 소개되어서 한국의 인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번에 구조된 상괭이는 쇠돌고랫과에 속하고, 몸빛은 회백색으로 1.5~1.9m 정도 자란다. 다른 돌고래와 다르게 등지느러미가 없는 대신 1cm 정도의 융기가 있고, 주둥이가 툭 튀어 나와 있지 않으며 이마가 불룩 나와 있다. 또한 상괭이는 허파로 숨을 쉬기 때문에 가끔 물 밖으로 나와서 공기를 들이마셔야 한다. 그런데 상괭이가 물에 사는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물에 걸려 오랫동안 공기를 마실 수가 없게 되면 물에 빠져 죽는 것과 같이 익사를 하게 된다고 한다.

이번에 구조된 상괭이를 돌보고 있는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상괭이들에게 세상이라는 뜻의 ‘누리’와 으뜸이라는 뜻의 ‘마루’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 이름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의 어종이 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부산 아쿠아리움에서 만난 누리와 마루는 매일 아쿠아리스트들이 정성껏 준비한 양미리와 열빙어를 2kg씩 4회 정도 먹을 만큼 건강한 모습이었다. 수족관 안에서 쉬지 않고 왔다갔다 하면서 인어처럼 유연한 모습으로 수영을 할 만큼 튼튼해 보였다.

상괭이들은 얕은 바다와 하구 등에서 서식하며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나라 남․서해 연안에서 주로 발견되며 서해안에만 약 3만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에 서식하는 개체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및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의해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멸종위기에 놓인 상괭이를 치료, 연구, 전시하며 상괭이의 실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상괭이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직접 만나 본 상괭이는 우리가 아는 돌고래와 조금 다른 모습이며, 한국의 인어라고 불릴 만큼 귀여웠다. 건강을 회복해서 다시 바다로 돌아가게 되면, 생태에 적응하여 많은 상괭이들을 낳아주었으면 한다. 다른 사람들도 상괭이를 보면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다빈 기자 (용문초등학교 / 4학년)

심지영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2012-04-05 16:55:13 | 상괭이가 참 예쁘게 생겼네요. 그 동물들을 위해 서라도 환경보호에 힘써야 해요. 이선우 대전배울초등학교 / 4학년 2012-04-05 17:36:36 | 정말 귀엽습니다! 이런 상괭이를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니.. 환경보호 OK!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04-05 21:00:28 | 정말 이선우 기자님의 말처럼 이렇게 귀엽고 예쁜 상괜이를 모르고 있었다니...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싶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갑니다~~!^^ 정회진 석우초등학교 / 5학년 2012-04-06 08:11:06 | 다른 돌고래와는 다르게 생겼네요. ‘상괭이’ 기억하겠습니다! 손지원 대성초등학교 / 6학년 2012-04-06 15:31:59 | 다른 돌고래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네요~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이선우 기자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상괭이를 모르고 있었어요.. 멋진 기사 꼭 기억해 둬야 겠어요^^ 홍예진 서울선린초등학교 / 6학년 2012-04-06 23:18:20 | 캬~ 우리나라의 인어라고 해서 호기심에 열어봤느느데 내용이 제목과 어긋나지 않네요! 엄세현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2012-04-08 19:27:59 | 상괭이 너무 귀여워요. 처음엔 어색한 이름이었는데, 이제 저에겐 귀여운 것의 대명사가 되었어요. 오우~ 상괭이처럼 이쁘다.. 하고 말에요. ^^ 추천해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4-08 20:12:15 | 상괭이 정말 예뻐요. 한국의 인어라고 불릴만 하네요.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4-09 17:33:02 | 추천! 가까이에 있으면 꼭 보고 싶을 정도록 깜찍하고 피부 느낌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의 인어, 상쾡이가 많은 자손을 번식하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동물 친구를 소개해 줘서 유익했답니다. 서준혁 대구서부초등학교 / 6학년 2012-04-09 19:06:18 | ‘상쾡이’ 이름이 특이하네요. 제 애완동물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2-04-10 21:02:24 | 오! 이런 해양생물이 있었다니 몰랐어요! 정말 예쁘네요! 추천합니다. 이다빈 용문초등학교 / 4학년 2012-04-11 09:35:21 |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사랑스런 상괭이가 더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조윤이 대청초등학교 / 6학년 2012-04-11 11:51:59 | 이런 생물이 있었다니! 정말 놀라운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강효원 성사초등학교 / 5학년 2012-04-11 13:07:30 | 상쾡이란 동물이 있었는지 몰랐어요. 정말 예쁘게 생겼네요~ 윤나리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 2012-04-11 22:15:24 | 저도 상괭이가 너무 보고싶네요.....앞으로 환경보호를 해 이런 멸종 위기 동물들을 살려내야 겠어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4-12 14:54:07 | 한국의 인어 상괭이,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김진하 서울개웅초등학교 / 6학년 2012-04-12 21:04:14 | 상괭이! 잘 몰랐던 동물이지만 그동안 몰랐던 것이 의아할 정도로 귀엽고 신비로운 동물이네요. 누리와 마루가 건강을 잘 회복해서 다행이에요! 언제 한번 보고 싶네요. 우리 모두 멸종위기 동물이 더 생기지 않도록 하고, 멸종위기종은 보호하도록 해요^^ 새로운 사실 알게되는 좋고 알찬 기사 잘 보고 갑니다! 이다현 좌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4-12 22:05:12 | 상쾡이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뜻이 담겨 있는가요? 도윤선 서울공덕초등학교 / 5학년 2012-04-12 22:07:07 | 저도 이 기사를 읽고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이 동물들은 멸종위기 동물인지,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말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다빈 용문초등학교 / 4학년 2012-04-13 15:29:56 | 상쾡이가 아니고 상괭이랍니다. 모습이 사람을 닮고 젖이 2개라는 뜻의 상광어(尙光漁)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임연교 길주초등학교 / 5학년 2012-04-13 17:09:47 | 저도 얼마전 현장체험학습으로 부산누리마루와 해운대, 부산아쿠아리움을 갔다가 왔는데요.. 걸려있는 상괭이 사진을 보며 더 적극적으로 보호에 힘써야겠다고 생각했구요!! 앞으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많이 쏟아야 겠어요! 송하진 모현초등학교 / 6학년 2012-04-15 22:03:19 | 이런 기사를 보니 멸종위기 생물들을 더 보전 해야겠다든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면 저도 한번 가서 상괭이를 보고 싶습니다. 박성호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2012-04-18 15:17:16 | 누리와 마루가 드넓은 바다로 나가 신나게 헤엄칠 날이 빨리 오길 바래요. 그래서 귀여운 상괭이들이 지구상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안신후 서울영서초등학교 / 5학년 2012-04-18 20:05:25 | 동물을 아껴야하겠습니다.